
주방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냉장고 위를 수납 공간으로 활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자레인지, 밥솥, 정수기까지 올려두고 쓰는 집도 흔하지요.
그런데 이 중 특정 물건 하나는 냉장고 수명을 크게 단축시키고,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냉장고 위,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전자레인지 올려두는 습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전자레인지는 작동할 때 강한 전자파와 발열이 발생합니다. 냉장고 위에 전자레인지를 올려두면 열이 냉장고 상단으로 전달되면서 냉각 시스템에 무리를 주고, 내부 온도 유지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냉장고는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외부에서 열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컴프레서에 과부하가 걸려 수명이 짧아지게 됩니다.
냉장고 위는 열 배출이 필요한 ‘환기 공간’입니다

대부분의 냉장고는 상단 뒷부분에 열을 배출하는 통풍구나 냉각기 부품이 있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올려 막아버리면 이 열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냉장 효율이 떨어지며 전기요금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특히 무거운 전자제품은 진동과 무게로 인해 냉장고 외관 손상과 기계 진동 증가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벼운 수납함도 장기적으로는 문제를 만듭니다

무게가 가볍더라도 밀폐형 박스, 플라스틱 용기 등을 냉장고 위에 오랫동안 올려두면 열이 축적되고 공기 순환이 제한되어 내부 부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처럼 냉장고가 과열되기 쉬운 계절에는 더 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냉장고는 집안에서 가장 오래 써야 할 가전입니다. 하지만 무심코 올려둔 물건 하나로 그 수명이 반토막 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냉장고 위는 ‘비워둘수록’ 오래 갑니다. 지금 당장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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