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배우 다나카 케이(40)와 불륜설로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일본 톱스타 나가노 메이(25)가 오랜만에 인스타그램에 새 글을 올렸다.
나가노 메이는 최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담은 사진 몇 장과 짤막한 글을 올렸다. 다나카 케이와 불륜 보도 직후 인스타그램 활동을 중단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나가노 메이는 먼저 화창한 하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이모저모를 담은 이미지들을 공개했다. 영화제 회장 곳곳에서 촬영한 사진 속의 나가노 메이는 불륜 소동의 여파는 읽을 수 없는 밝은 표정이었다.

나가노 메이는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그리고 또 그리고(かくかくしかじか)’가 많은 분들에 전해지길(ファンタジア国際映画祭 ‘かくかくしかじか’がまだまだ沢山の方に届きますように)”이라는 메시지도 곁들였다.
나가노 메이는 자신의 주연 영화 ‘그리고 또 그리고’가 올해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지난달 캐나다를 찾았다. 불륜 소동 이후 처음으로 가진 공식 일정이었다.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일본 최고의 배우로 평가받던 나가노 메이는 지난 4월 23일 다나카 케이와 불륜 보도가 주간문춘을 통해 전해지며 이미지가 실추됐다. 두 사람은 친한 관계라고 해명했으나, 주간문춘은 은밀한 라인 대화록을 담은 2차 폭로 기사를 내보냈다.

영화, 드라마, 광고계에서 퇴출된 나가노 메이는 6월 중순 TBS 일요극장 ‘캐스터’ 종영 직후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해외로 떠났다. 이후 소식이 없다가 지난달 중순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 깜짝 등장했다.
일본 연예계 관계자들은 나가노 메이가 아무 일 없다는 것처럼 SNS를 갱신한 점에서 이른 시일 내 복귀를 점쳤다. 나가노 메이, 다나카 케이의 이미지가 불륜 소동으로 나빠진 것은 사실이나 둘이 기사 내용을 여전히 부인하고 있고, 새 글에 순식간에 좋아요 약 30만 개가 달린 점에서 복귀는 무난하리라 보는 이들이 많다.
다만 최근 일본 대중이 불륜 연예인에 결코 관대하지 않은 점은 암초로 평가된다. 실제로 나가노 메이의 새 인스타그램 글에는 응원 메시지도 이어졌지만 “염치가 없다” “얼굴에 철판을 깔았구나” 등 원색적인 비판도 꽤 섞였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