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5에 이어 텔루라이드까지.. 같은 문제로 반복된 부품 이탈
● 기아, 외장 부품 접착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 실시
● “접착 불량으로 도어 장식 떨어져”.. 기계식 고정 방식으로 교체 예정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2023~2025년형 텔루라이드 약 20만 대에 대해 리콜을 시행합니다. 외부 도어 벨트 몰딩(장식 부품)이 주행 중 떨어질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이미 같은 문제로 지난달 K5 세단 10만여 대가 리콜된 데 이어 또 한 번의 대규모 조치입니다.

텔루라이드 ‘몰딩 이탈’ 결함, 2023년부터 조사 시작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주말, 기아 텔루라이드 201,149대에 대해 리콜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도어 상단 외부에 장착된 ‘벨트 몰딩’ 부품이 접착 불량으로 인해 주행 중 탈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품은 차량 도어 라인을 따라 장식처럼 부착되며, 디자인과 공기역학적 성능을 동시에 고려한 구조지만, 제대로 부착되지 않아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NHTSA에 따르면, 관련 조사는 이미 2023년부터 시작됐고, 텔루라이드에서 총 12,112건의 탈락 사례가 수집됐습니다. 이는 기아가 인지한 K5의 유사 결함보다 5개월 이상 먼저 보고된 것이기도 합니다.

K5도 동일한 문제… 부품 공급사 달라도 결함은 같았다
앞서 지난 7월, 기아는 2023~2025년형 K5 세단 100,000대 이상을 동일한 이유로 리콜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C필러 몰딩 부품이 문제였고, 해당 부품은 한국의 다른 공급업체에서 생산됐지만, 탈락 원인은 같았습니다. 접착층이 충분히 도포되지 않아 몰딩이 쉽게 떨어졌다는 설명입니다. 기아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공급업체의 제조 공정상, 몰딩 페이스 플레이트와 베이스 사이의 접착층이 충분하지 않아 주행 중 부품이 이탈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떨어지긴 하지만 위험하진 않다’는 기아의 초반 판단
기아는 2024년 봄, 해당 결함에 대해 자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부품이 떨어지더라도 지면에 즉시 닿아 튀지 않고 멈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에는 리콜보다는 기술 서비스 캠페인(TSB) 수준의 대응을 고려했지만, 미국 교통당국(NHTSA)의 결함조사실(ODI)이 문제에 대해 보다 엄격한 안전성 기준을 적용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결국, 기아는 리콜 조치를 통해 소비자 신뢰 회복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리콜 대상이 된 텔루라이드는 대부분 2023년 1월부터 2025년 5월 사이에 생산된 차량입니다. 이에 대해 기아는 모든 해당 차량을 서비스센터로 입고시켜, 새로 개선된 모딜으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새 부품에는 ‘기계식 고정 방식(클립)’이 적용되어 기존의 접착제 단독 고정보다 견고하게 설계됐습니다. 실제로 해당 구조는 2024년 9월 이후 출고된 텔루라이드 차량부터 이미 적용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품질 리스크, 기아의 숙제
기아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SUV 중심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반복되는 외장 부품 문제는 브랜드 신뢰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텔루라이드는 북미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를 프리미엄으로 끌어올린 핵심 모델로, 리콜 이슈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경쟁사인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나 쉐보레 트래버스는 유사한 외장 부품 결함 사례가 적었으며, 특히 외장 트림 고정 방식에 있어 기계식+접착식 혼합 방식이 일찍부터 적용됐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아는 이번 리콜을 통해 고객 불편 최소화의 품질 신뢰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텔루라이드 소유주는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구체적인 리콜 일정과 방법은 NHTSA 및 기아 미국법인을 통해 순차 안내될 예정인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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