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9 구급차 때문에…” 잔디 훼손됐다고 민원 넣은 아파트 주민들의 충격 민낯
🚑 응급환자 이송 중 잔디 밟혔다며 민원
전라남도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믿기 힘든 민원이 접수됐다. 119 구급대가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아파트 입구 잔디밭 위로 진입했는데, 이후 해당 단지 입주민이 “잔디가 훼손됐다”며 소방서에 항의 전화를 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방차 때문에 잔디 망가졌다고 민원 넣은 아파트”라는 글로 퍼졌고, 누리꾼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 “잔디보다 생명이 우선 아닌가요?”…비난 여론 확산

🧭 소방서 대응에도 씁쓸한 현실
한 내부 공지 사진에 따르면, 소방서 측은 “관리사무소와 협의해 마무리했다”며 “향후 출동 시 민원 발생 소지를 줄이기 위해 주변 상황을 보고 신중히 판단하라”는 내부 메시지를 공유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침 자체가 소방관들에게 현실적인 ‘제약’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한 신속한 대응보다, 주변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이 된 셈이다.
📌 소방 활동마저 민원 의식…현장 판단 위축 우려

🏚 잔디뿐만 아니라…현관문, 천장 누수도 ‘배상 요구’
유사 사례는 과거에도 반복됐다. 지난 3월 광주에서는 불이 난 빌라에서 소방관이 강제로 현관문을 개방했는데, 이후 주민들이 “문을 고장냈다”며 보상을 요구했다. 결국 소방 당국은 손실보상 심의 끝에 총 7세대에 1,115만 4,000원을 배상하기로 했다. 이 중에는 천장 누수 피해를 본 세대도 포함됐다. 실제로 화재가 발생한 세대주는 사망했고, 다른 세대주 대부분은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보상 문제는 고스란히 소방서로 향했다.
📌 화재 대응도 마음대로 못 하는 ‘배상 리스크’

🔥 ‘문 안 열어서 강제 개방했더니’…또 민원
해당 화재는 1월 11일 새벽, 광주시 북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했다. 검은 연기가 건물 전체를 뒤덮는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은 현관문을 두드렸지만 반응이 없는 집에 대해선 강제 진입을 선택했다. 인명을 구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였지만, 결국 돌아온 건 “문을 왜 부쉈느냐”는 항의였다. 이 사건은 ‘생명보다 재산이 먼저냐’는 논란을 촉발시키며,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 요원들이 얼마나 위태로운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 인명 구조 선택했지만 돌아온 건 ‘수리비 청구서’

🧯 “소방관이 눈치 보며 출동해야 하나”
불을 끄고 사람을 구해야 할 소방관이, 이제는 잔디 훼손을 걱정하고 문 수리를 계산하며 움직이는 현실. 출동한 차량이 페인트 자국이라도 남기면 항의 전화가 오고, 물 사용으로 인한 누수에도 민원이 쏟아지는 현실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시민들의 안전은 하루아침에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구조 활동을 하다 발생한 합리적인 손실은 당연히 공동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는 사회적 합의가 더는 미뤄져선 안 된다.
📌 ‘세금으로 배상해줘야 하나’ 논란 앞서, 기본 인식 변화 필요

📌 이번 사안의 핵심 정리
- 순천 아파트서 119 구급차 잔디 훼손 이유로 민원 접수
- 응급환자 구조 현장에서 “입주민 눈치” 봐야 하는 소방관들
- 광주 화재 현장선 문 개방 이유로 1천만 원 넘는 배상 발생
- 물 사용으로 누수 피해 발생해도 소방서가 책임지는 현실
- 생명보다 재산을 우선시하는 사회 인식에 비판 목소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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