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법” 모르고 설거지해온 사람, 그릇 세균이 10배 더 많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그릇과 수저, 제대로 씻었다고 생각해도 이상하게 기름기나 냄새가 남아있을 때가 있습니다.
더 심각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입니다.
실제로 똑같은 세제와 스펀지를 써도 어떤 사람은 깨끗하게 닦이고, 어떤 사람은 세균이 10배나 많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차이는 바로 ‘이 방법’을 알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순서 바꾸면 세균이 확 줄어든다
설거지할 때 많은 사람이 가장 기름진 접시를 먼저 씻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그렇게 되면 스펀지에 기름과 세균이 그대로 묻어 다른 그릇에 오염이 옮겨갑니다.
설거지의 기본 순서는 ‘유리컵 → 수저 → 접시 → 냄비’ 순입니다.
깨끗한 순서대로 씻어야 오염 확산을 줄일 수 있고, 세척력도 훨씬 높아집니다.

물 온도만 바꿔도 세균이 사라진다
찬물로 설거지를 하면 세제의 세정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특히 동물성 기름은 찬물에서 굳어버려 오히려 더 번지게 됩니다.
40도에서 5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세제가 더 잘 작용하고, 기름기도 쉽게 제거됩니다.
뜨거운 물은 스펀지를 오래 쓰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굼 단계에서 실수하는 사람 많다
거품을 없애는 데 집중한 나머지, 빠르게 물로만 헹구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세제 잔여물이 그릇에 남으면, 식사 중 섭취될 수 있어 위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깨끗한 물로 한 번 헹구고 나서, 마른 행주로 닦는 게 아니라 자연 건조를 해야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수건이나 행주는 미세한 먼지와 세균이 많아 재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스펀지보다 ‘천연 수세미’가 낫다
시중의 스펀지는 몇 번만 쓰면 구석에 검은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합니다.
최근에는 ‘말린 수세미’나 ‘삼베 수세미’ 같은 천연 재료로 만든 수세미가 위생과 환경 모두에 더 좋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명이 길고, 삶아서 소독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방 청결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매주 한 번은 수세미를 베이킹소다와 뜨거운 물에 소독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제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거품이 많이 나는 세제가 깨끗할 것 같지만, 사실 이는 착각일 수 있습니다.
세제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그 잔여물에 의해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적은 양으로 충분히 거품이 일어나는 세제를 사용하고, 반드시 2회 이상 헹궈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일수록 이 부분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세척 전 ‘불리기’로 기름기 제거
기름기 많은 접시를 세제 없이도 효과적으로 씻으려면, ‘불리기’가 핵심입니다.
온수에 식초 한두 방울을 떨어뜨려 접시를 담가두면, 기름막이 쉽게 분리됩니다.
이후 스펀지로 한 번만 문질러도 깔끔하게 제거되고, 스펀지의 오염도 훨씬 줄어듭니다.
설거지 전 5분만 투자하면 시간과 물, 세제 모두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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