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 한 잔. 입맛도 깨우고 정신도 번쩍 드는 루틴이죠.
하지만 공복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위벽에 강한 자극이 가해지고 위산 분비가 과도해지면서 속 쓰림, 위염, 위궤양 위험이 증가합니다.
그런데 더 무서운 건, “커피 + 특정 재료 조합”입니다.
이 조합이 위를 더 강하게 자극해 만성 위염, 심하면 위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버터’나 ‘코코넛오일’을 넣은 커피입니다

요즘은 다이어트나 집중력 향상을 위해 “방탄커피”라고 불리는 버터나 MCT오일, 코코넛오일을 섞은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공복에 마시는 커피 자체도 산도가 높은데, 여기에 지방까지 첨가되면 위에서 소화하는 데 더 많은 위산이 분비됩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는 위벽이 보호막 없이 그대로 노출된 상황이기 때문에 기름기가 강한 커피는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염증이나 미세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 “공복에 지방 함유 음료를 섭취하면, 위배출 지연과 과도한 위산 분비로 인해 위염이나 위통 위험이 증가한다”라고 발표
2. 미국 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
→ “아침 공복에 고지방 커피 섭취는 위 점막 염증 반응을 높이며, 만성 소화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
방탄커피, 이렇게 마셔야 안전합니다

1. 절대 공복 상태에서 마시지 마세요
→ 최소한 삶은 계란, 통곡물 토스트 등 간단한 식사 후 섭취
2. 위염·역류성 식도염 병력이 있다면 피하세요
3. 일상적 습관이 아닌 간헐적으로 마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런 증상 있다면 꼭 확인하세요

아침 커피 뒤 속이 자주 더부룩하다 커피 마시고 가스가 많이 찬다 최근 위 내시경에서 미란, 위염 소견이 나왔다 공복 커피에 기름류 섞는 습관이 있다
→ 해당되는 경우, 지금 당장 조합을 바꾸는 게 위를 지키는 길입니다.
공복 커피 하나만으로도 위가 자극받는 건 충분합니다. 여기에 기름을 더하면, 불붙은 위산에 기름을 붓는 꼴이죠. “속 쓰린 습관”, 오늘부터는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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