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특종세상']](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4-0091/image-ea88b0ae-d75c-4fcc-95a2-e5dc6c6db05a.jpeg)
‘야인시대’로 얼굴을 알린 배우 정일모가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한때 실제 조직의 보스로 활동했던 배우 정일모의 현재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정일모는 “지은 죄가 많다”며 깊은 절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무려 6년째 매일같이 108배를 하고 있었다.
정일모는 “사실 아들 때문에 6년째 기도를 드리고 있다. 오래 전에 헤어진 아들이 있는데 참 마음 아픈 아들이다. 미안함과 그 이면의 그리움, 이런 것들이 많이 쌓여 있다”며 복잡한 속내를 전했다.
또 그는 과거 조직에서 활동했던 후배들과 재회, 따뜻한 애정을 드러내며 반가운 시간을 보냈다.
정일모는 “16살에 복싱을 시작했다. 소위 싸움꾼인 윗분이 저를 스카우트했다. 춥고 배고픈 상황이었다”고 회상하며 배우로 전향하게 된 배경도 전했다.
이후 제작진은 귀가 후 혼자 식사하던 정일모에게 가족에 대해 질문했고, 정일모는 “첫 번째 결혼했을 때 만난 사이에서 딸이 있고, 두 번째 아내에게는 아들이 있다”고 답변하며 세 번의 이혼을 겪었다고 했다.
이어 “다른 직장을 잡아서 건전하고 가정적으로 살아가길 원했는데 저 같은 경우는 꿈이 있었다”며 바깥 활동이 많았던 탓에 가정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이때 전화 한 통이 걸려왔고, 다정하게 통화를 마친 정일모는 “와이프인데 지금 일본을 갔다. 30살 차이가 난다. 알고 지낸 지 12년이고 같이 산 지는 4년 됐다”고 현재 동거 중인 아내의 존재도 조심스럽게 밝했다.
정일모는 “같이 다니면 딸이냐고 묻기도 한다. 그럴 때 아내가 먼저 단호하게 ‘남편이다’라고 해주더라. 그 말이 참 뭉클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젠 (아내를)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준 사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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