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바닥에 “이것만” 바르면, 곰팡이 걱정 3배나 덜 수 있습니다
샤워하고 나서 욕실 문을 닫아두면 어김없이 습기가 고이기 시작합니다.
며칠만 지나도 실리콘 틈이나 타일 사이에 시커먼 곰팡이가 올라오곤 하죠.
자주 청소한다고 해도, 습기 자체를 막지 않으면 반복되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의외의 한 가지 재료만 바르면 곰팡이가 생기는 속도 자체가 느려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욕실 곰팡이의 ‘번식 조건’은 의외로 간단하다
곰팡이는 물기와 영양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자리를 잡습니다.
특히 욕실은 비누 찌꺼기, 샴푸 거품, 각질 등이 쌓이기 쉬워 곰팡이에게는 최적의 서식지입니다.
바닥과 벽 사이, 실리콘 줄눈이나 배수구 주변이 주로 번식하는 구역이죠.
그렇다면, 곰팡이가 싫어하는 조건을 만들어주면 자연히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의 천적, ‘녹차가루’
욕실 바닥에 ‘녹차가루’를 뿌리는 것만으로도 곰팡이 발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은 강력한 항균 작용을 가지고 있어 곰팡이 균의 성장을 억누릅니다.
뿐만 아니라 탈취 효과까지 있어 욕실 특유의 꿉꿉한 냄새도 줄여줍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닥 물기를 닦아낸 후, 실리콘 틈이나 타일 사이에 녹차가루를 살살 뿌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오래된 녹차티백도 재활용 가능
녹차가루가 없다면, 우려낸 녹차티백을 활용해도 효과가 있습니다.
티백을 잘 말린 후 바닥 틈새나 배수구 주변에 두면 똑같이 항균 효과를 발휘합니다.
특히 화장실 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되어, 디퓨저나 방향제 없이도 산뜻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 티백은 젖은 채로 두면 오히려 곰팡이의 새로운 먹이가 되니 반드시 완전히 건조시킨 후 사용해야 합니다.
곰팡이 생기기 쉬운 틈새엔 녹차와 식초를 함께
녹차가루만으로 부족한 경우, 식초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물 2 : 식초 1 비율로 희석한 용액에 녹차티백을 담갔다가 바닥에 가볍게 문질러주면 강한 살균 작용을 볼 수 있죠.
특히 실리콘 이음새처럼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어려운 곳에 유용합니다.
이 과정을 2주에 한 번만 반복해도 곰팡이 흔적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 번식 막으려면 바닥 코팅도 중요
녹차가루를 쓰는 것도 좋지만, 곰팡이가 박히는 걸 사전에 막으려면 바닥 코팅제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실리콘 틈이나 줄눈 사이에 ‘천연 밀랍 왁스’를 바르면 수분 침투를 막아 곰팡이가 자리를 잡지 못합니다.
일반 화학 방청제보다 인체에 안전하며, 시간이 지나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코팅 위에 녹차가루를 뿌리면 더블 방어막이 되는 셈입니다.
욕실 청소할 때 가장 간과되는 ‘바닥 모서리’
바닥 전체를 청소해도, 모서리 부분은 대부분 놓치기 쉽습니다.
이 틈새는 물이 고이기 쉬운 구조라 곰팡이 번식률이 가장 높은 공간입니다.
청소할 때는 칫솔이나 면봉을 활용해 틈새를 꼼꼼하게 닦아준 뒤, 녹차가루로 마무리해 주세요.
이 작은 습관 하나가 곰팡이의 씨앗을 아예 막아주는 열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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