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제로 예상 렌더링. [사진=Theottle]](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165/image-3116ce42-b7e2-4cfd-b7df-55f19d9b7df7.jpeg)
미쓰비시의 플래그십 SUV 파제로가 다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단종으로 명맥이 끊겼던 이 모델은 2026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며 최근 위장막이 거의 없는 시제품이 해외 도로에서 포착됐다.
8일 해외 자동차 매체 Carscoops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유럽 남부에서 신형 파제로의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디지털 아티스트가 제작한 예상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외관 디자인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파제로 예상 렌더링. [사진=Theottle]](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165/image-c1b8b0f2-7216-4419-8151-0bfb892259cb.jpeg)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디자인
최근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신형 파제로는 각진 차체 비율과 직각에 가까운 전면 유리 등 전통적인 오프로더 비율을 유지한다.
전면에는 얇고 길게 뻗은 가로형 그릴과 굵직한 프레임, L자형 주간주행등, 세로형 블록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범퍼 하단에는 스키드 플레이트 스타일의 보호 패널이 자리하며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측면은 높은 벨트라인과 직선 캐릭터 라인이 강조돼 안정감과 견고함을 준다. 휠 아치 주변에는 블랙 클래딩이 적용됐고 대형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 후면부는 수직형 리어 윈도, 좌우를 연결하는 얇은 LED 라이트바, 디퓨저 형상의 하단 보호 패널로 마무리된다.
이 같은 디자인은 파제로 특유의 강인함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미쓰비시 패밀리룩을 반영해 과거와 현재의 매력을 동시에 담아냈다.
![파제로 스파이샷. [사진=Carscoop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165/image-d4693d2d-351d-4756-ad5a-c80b6aca7ce1.jpeg)
플랫폼과 구조 선택지
신형 파제로의 플랫폼은 두 가지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나는 아웃랜더에 쓰이는 CMF-C/D 모노코크 구조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트라이튼 픽업 기반의 래더프레임을 적용하는 방안이다. 전자는 온로드 주행 성능과 효율성이 강점이고 후자는 오프로드 내구성과 견인 능력에서 유리하다.
플랫폼에 따라 파워트레인도 달라진다.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하면 302마력(225kW)급 2.4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유력하며, 래더프레임 구조일 경우 2.4리터 터보 디젤(최대 201마력, 150kW)과 향후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검토된다.
![파제로 스파이샷. [사진=Carscoop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165/image-7f09ad6a-a4fb-4c10-b184-70422d749d82.jpeg)
경쟁 구도와 시장 전망
신형 파제로는 토요타 랜드크루저, 렉서스 GX, 재규어랜드로버 디펜더, 인피니티 QX80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오프로더의 내구성과 전동화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차체 크기는 중형 SUV 데스티네이터보다 크며, 대형 SUV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급 사양과 견고한 구조를 결합한 구성이 예상된다.
해외 테스트 차량의 완성도를 고려하면 신형 파제로는 2025년 말 공식 공개 후 2026년 상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미쓰비시가 과거의 명성과 최신 기술을 결합한 파제로로 글로벌 SUV 시장에서 재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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