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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무기까지 끌고 와서 “최전선에 투입 시켜서” 국가 망신이었다는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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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선에서 발견된 북한제 60㎜ 박격포, 그 배경과 평가

러시아군이 실전에서 사용하는 북한산 60㎜ 박격포는 한국어 각인, DPRK 공식 문구, 사용 각도 등 북한 내수 모델 그대로가 확인됐다. 이 박격포는 원래 북한 특수작전군이 경량화, 기동성을 목적으로 운용해 온 장비였으나, 이미 1980~90년대에 설계된 옛 모델이다.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본 러시아 군인들은 “우크라이나 전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혹평을 내놓았을 정도로, 정밀도·사거리·내구성 등 모든 면에서 현대전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북한 내에서도 이 무기는 최신 전술에 따라 운용되지 않으며, 사실상 박물관급 구형 병기에 속한다.


북한산 140㎜ 박격포·자주포, 세계 유일 운용의 초라함

최근 러시아군은 140㎜ 박격포와 170㎜ 자주포 등 북한에서만 존재하는 구경과 노후 모델을 실전 배치하고 있다. 140㎜ 박격포의 경우 북한이 1981~90년대 자체 개발한 기종인데, 북한 외에서 운용된 기록이 전혀 없고 이전까지는 군사 박물관에나 전시돼 있던 수준이었다. 중량 230㎏, 사거리 8㎞에 불과하며, 분당 10~12회 포탄 발사가 한계다. 한 군사 전문가는 “140㎜ 박격포가 존재하는 유일한 물증은 북한 박물관뿐이었다”고 지적한다. 이 장비들이 러시아군에서 실전 투입되는 것은 군사적 자존심의 커다란 추락을 의미한다.


구형 다연장로켓·기관총까지 대량 투입

러시아군은 북한에서 107㎜ 75식 다연장로켓포, 73식 경기관총 등까지 대량으로 도입해 우크라이나 현장에 투입 중이다. 73식 경기관총은 이미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 당시 이란군에 대량 공급됐으며, 이후 시리아·예멘 등 중동 분쟁지에서 반군들이 운용한 사례가 있을 뿐이다. 세계적으로 근대전에서는 이미 퇴장한 구식 장비다.


대규모 공급의 실제, 북한산 탄약·포의 홍수

2023년 이후 북한은 10,000억원 규모 28,000개가 넘는 해상 컨테이너로 러시아에 포탄·박격포, 다연장로켓, 자주포 등 각종 탄약과 구형 병기를 공급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최대 12~13만발에 달하는 포탄이 동유럽 전선으로 흘러들어갔다. 러시아가 자체 생산한 포탄은 2024년 기준 200만발 안팎이지만, 북한에서 들여온 탄약은 그 두 배를 넘어선다는 분석도 있다. 이로 인해 러시아군은 일부 지역에서 북한산 포탄 및 무기가 전체 탄약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공급망 붕괴, 비정상 구경 도입, 국제 망신의 흐름

러시아가 북한·이란에 군수품을 의존하게 된 근본 원인은 장기화된 현대전 속에서 자국 방산 공급망의 붕괴 때문이다. 서방의 제재로 주요 부품·기술·탄약 생산이 중단된 상황에서 러시아는 급히 해외에서 구형 무기부터 탄약, 자주포까지 한꺼번에 들여와 메우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북·소련 구경 규격이 뒤섞여 장비/탄약 호환에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

국제 군사 전문 매체와 평가는 한결같다. 러시아가 군사대국이었던 위신을 버리고 북한산 등 외국 산 ‘골동품 무기’까지 긁어모아야 할 만큼 전력난에 빠진 현실은, 방산·군수 시스템 붕괴의 실상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지적이다. 과거 냉전시절 혁신과 무기 개발의 영광을 뒤로 한 채, 북한의 박물관급 박격포와 다연장로켓을 들고 세계 1~2위 군사 강대국이란 이름값을 스스로 깎아내린 셈이다.


현대전에 부적합한 무기, 실질적 전력 효과는 미미

실전에서 북한제 60㎜ 박격포/140㎜ 박격포/170㎜ 자주포 등은 현대 우크라이나군(or 나토 지원 무기)와 비교할 때 사거리·정밀도·운용 효율성 모두 크게 열세라고 평가받는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 드론의 집중 타격을 받아 북한산 자주포와 박격포 여러 대가 한 번에 파괴되는 영상도 다수 포착됐다. 현장 군인들은 “전술적으로 쓸모가 없다”는 혹평에서 나아가, 부품·탄약 수급과 정비까지 추가적인 부담만 늘어난다고 지적한다.


전쟁이 만든 국가 이미지 추락, 장기적 여파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러시아의 현대 무기 부족, 구형 무기 수입, 국제적 고립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러시아는 한때 자체 개발 탱크·자주포·미사일 시스템으로 우크라이나를 압도했지만, 오늘날에는 북한산 구형 병기와 탄약을 의존해야 하는 군사적 변화를 맞았다. 이는 국내외 안보 분석가들이 “군대·기술·국가 자존심의 총체적 추락”이라고 경고하는 부분이다.

이른바 ‘박물관 무기’ 동원 사태는 러시아의 공급망 붕괴와 국제 제재의 직접적 결과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북한·이란 등 비주류 생산국 의존도가 높아질수밖에 없고, 신기술 무기 개발·방산 시스템 구축이 무너질 경우 강대국이라도 군사적 위상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러시아가 북한산 등 해외 구형 무기까지 총동원하는 현상은 국제사회에 군사강대국 위신과 체면을 완전히 상실시키는 ‘국가 망신’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장의 현실은 현대전은 최신 장비와 독자 공급망, 효율적 생산체계 없이는 버틸 수 없음을 시사한다.

러시아군이 박물관에서나 볼법한 무기로 최전선을 채우고 있는 오늘, 전 세계는 그 상징적 추락과 근본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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