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된 현관도 환하게 바뀐다는 청소고수들만의 확실한 비법

오래된 집은 아무리 내부를 리모델링해도 현관 분위기에서 세월의 흔적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특히 20년 이상 된 현관은 타일의 때, 문틀 변색, 구석의 곰팡이 등이 쌓여 쉽게 칙칙해 보입니다. 하지만 청소 고수들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현관을 ‘새집 입구’처럼 바꾸는 자신들만의 비법을 갖고 있습니다. 그 핵심은 특별한 청소 재료와 순서에 있습니다.

타일 틈새를 살리는 ‘과탄산소다 반죽’
현관 타일의 가장 큰 적은 틈새의 묵은 때입니다. 과탄산소다를 물에 소량 섞어 치약처럼 만든 뒤 틈새에 골고루 바르고 10분간 둡니다. 이후 칫솔로 문질러주면 오래된 때와 곰팡이가 함께 벗겨집니다. 이 과정만으로도 타일 색이 2~3톤 밝아진 듯한 효과를 줍니다.

문틀 변색을 잡는 ‘밀가루+식초 팩’
현관문 주변의 문틀은 손자국, 신발 먼지, 외부 오염물질로 쉽게 누렇게 변합니다. 밀가루와 식초를 섞어 걸쭉한 팩을 만든 뒤 변색 부위에 바르고 5분 후 닦아내면 표면의 묵은 먼지와 얼룩이 부드럽게 제거됩니다. 이 방법은 금속 문틀뿐 아니라 코팅된 나무 재질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관 특유의 냄새 없애기
신발장 내부와 현관은 습기와 먼지가 뒤섞여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베이킹소다를 작은 그릇에 담아 신발장 안쪽에 두면 습기와 냄새를 동시에 흡수합니다. 여기에 말린 귤껍질이나 커피 찌꺼기를 함께 넣으면 은은한 향까지 더할 수 있습니다.

바닥 광택 복원
타일 바닥의 광택을 살리고 싶다면, 청소 후 마른 걸레로 완전히 물기를 제거한 뒤 소량의 유광 바닥 코팅제를 발라줍니다. 마르는 동안 1~2시간은 현관 출입을 최소화하면 마치 새로 시공한 듯 반짝이는 바닥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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