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_@Vanderbilt University
‘전기뱀장어’라는 이름은 많은 사람들에게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남미 아마존강과 오리노코강에 서식하는 이 물고기는 최대 2.5m까지 자라며, 몸에서 강력한 전기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위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강력하고 무시무시합니다.
과거에는 전기뱀장어가 물 밖으로 점프해 목표물을 공격한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1800년대 독일의 한 박물학자는 전기뱀장어가 흙탕물 속에서 뛰쳐나와 말 두 마리를 감전시켜 쓰러뜨렸다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죠. 과연 이 이야기가 사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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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밴더빌트대학교의 생물학자인 케네스 카타니아 교수는 이 흥미로운 기록에 영감을 받아 직접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전류가 통하면 불빛이 들어오는 특수 제작된 모형 팔을 준비하여 전기뱀장어에게 내밀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모형 팔을 마주한 전기뱀장어는 망설임 없이 물 밖으로 몸을 일으켜 모형 팔에 얼굴을 갖다 댔습니다.
접촉하는 순간, 강력한 전류가 흐르면서 모형 팔 전체에 환한 불빛이 들어왔습니다. 전기뱀장어는 충분히 공격했다고 판단한 후 다시 물속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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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악어 머리 모형으로도 같은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전기뱀장어는 악어 머리를 누르듯 몸으로 압박하며 전기를 내뿜었고, 모형에 부착된 불빛이 번쩍이며 그 위력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전기뱀장어는 물속뿐만 아니라 물 밖으로도 몸을 일으켜 먹이를 감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이처럼 위협적인 존재인 전기뱀장어를 혹시라도 마주치게 된다면, 멀리 떨어져 그 위력을 직접 경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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