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di_goodboys
맑고 잔잔한 강가, 한 마리의 새끼 영양이 조심스럽게 강을 건너기 시작합니다.
처음 경험하는 물살에 잔뜩 겁을 먹은 듯하지만, 어미 영양은 새끼의 곁을 지키며 물 밖에서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물속에 숨어 있던 거대한 악어가 새끼를 발견하고는 순식간에 돌진해옵니다. 새끼는 눈앞에 닥친 위험을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합니다.
어미 영양은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악어가 새끼에게 향하는 바로 그 길목에 자신의 몸을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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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를 향하던 악어의 시선은 순식간에 어미에게로 향했고, 어미 영양은 새끼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되었습니다.
처절한 사투 끝에, 결국 어미 영양은 악어의 먹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짧은 순간, 새끼 영양은 무사히 강을 건너 안전한 땅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강을 건넌 새끼는 그제야 낯선 불안감에 뒤를 돌아봅니다. 조금 전까지 자신을 지켜주던 어미가 있어야 할 강물 위에는 이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미의 모습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는 새끼의 뒷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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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한 생명의 숭고한 희생이 얼마나 큰 감동을 주는지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어미의 행동이 종족 보존을 위한 이타적 행위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비록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행동일지라도, 자신의 목숨을 바쳐 새끼를 살린 어미의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줍니다.
한편, 이미지 속 동물은 가늘고 긴 다리와 뿔, 날렵한 몸매로 보아 ‘가젤’로 불리는 영양의 일종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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