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종이 영수증 유해하다는데, 손으로 만져도 될까?

3분건강레터 조회수  


종이 영수증 손으로 받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진실

종이영수증
종이영수증

마트, 카페, 편의점에서 결제를 마친 후 습관처럼 건네받는 종이 영수증. 하지만 이 작은 종이 한 장에 호르몬을 교란하는 화학물질이 숨어 있다는 주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타니아 엘리엇 박사
타니아 엘리엇 박사

이 논란은 틱톡 영상에서 의료계 출신 인플루언서 타니아 엘리엇 박사가 커다란 나무집게로 홀푸드 영수증을 집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타니아 엘리엇 박사는 “영수증 대부분에 비스페놀 A(BPA)라는 독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며 “피부를 통해 쉽게 흡수돼 불임, 호르몬 불균형,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BPA, 왜 문제인가?

BPA(비스페놀 A)는 플라스틱과 감열지(영수증 종이) 제조에 사용되는 산업 화학물질입니다.

호르몬(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우리 몸의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BPA 노출은 다음과 연관이 있습니다.

여성 불임, 배란 장애 남성 정자 수 감소 인슐린 저항성 증가, 제2형 당뇨 위험 유방암, 전립선암 발병률 증가 가능성 어린이 행동·발달 문제

문제는 경구 섭취뿐 아니라 피부 접촉만으로도 흡수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14년 미국 환경보건저널(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연구에서는 영수증을 5초간 만졌을 때 손 표면에 BPA가 전이되는 것을 확인했고, 특히 손이 젖어 있거나 로션을 바른 상태에서는 흡수량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BPA는 사라졌지만, BPS가 왔다

이 위험성 때문에 지난 10여 년간 미국·유럽·한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에서는 영수증에서 BPA 사용을 줄이거나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대체 물질로 쓰인 BPS(비스페놀 S)가 새로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종이 영수증을 들고 반대 손으로 눈을 가리고 있는 여성
종이 영수증을 들고 반대 손으로 눈을 가리고 있는 여성

BPS는 BPA와 화학 구조가 유사해역시 호르몬 교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0년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논문에서는 BPS가 BPA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분비계에 작용하며, 세포 내 호르몬 수용체 결합 가능성도 확인됐습니다.

즉, BPA-Free라고 적힌 영수증이라도 BPS가 사용됐다면 건강에 완전히 안전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노출되는 양은 얼마나 될까?

일상생활에서 영수증을 잠깐 만지는 정도로 즉각적인 심각한 질환이 발생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매일, 반복적으로, 장시간 노출되는 직업군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산원
계산원

예를 들어,
1) 계산대에서 하루 수백 장의 영수증을 2) 건네는 마트·편의점·카페 직원
3) 하루 종일 서류·영수증을 다루는 회계직 종사자

이 경우 피부를 통한 화학물질 흡수량이 높아집니다.

2019년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보고서에서도 영수증 취급 업무를 하는 직원의 소변에서 BPA 및 BPS 농도가 일반인보다 3~5배 높게 측정됐습니다.

소비자가 할 수 있는 5가지 실천법

종이영수증
종이영수증

1.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 요청하기
이메일, 문자, 앱을 통한 발급으로 화학물질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영수증을 오래 쥐고 있지 않기

바로 버리거나 가방·주머니에 넣지 말고, 비닐·봉투에 담아 보관.

3. 물기 있는 손, 로션 바른 손으로 영수증 안 잡기
피부 흡수량이 최대 10배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4. 영수증 만진 후 바로 손 씻기
비누와 흐르는 물로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5. 직업적으로 영수증을 많이 다룰 경우 장갑 착용
특히 계산대 직원은 얇은 코팅 장갑 착용만으로도 흡수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작은 종이 한 장’이 남기는 화학 물질

계산원
계산원

영수증은 단순한 결제 증빙이 아니라, 우리 손을 통해 화학물질을 몸속으로 들여보낼 수 있는 매개체입니다.

BPA가 사라졌다 해도, BPS라는 새로운 화학물질이 자리 잡았고 그 안전성은 아직 완전히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한 번의 접촉이 아니라, 반복적인 노출이 문제입니다. 불필요한 영수증은 받지 않고, 받더라도 최소한의 접촉만 하는 습관이 당장의 건강뿐 아니라 장기적인 안전에도 도움이 됩니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관련 기사

author-img
3분건강레터
CP-2025-0087@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미국 EA-18G 대비 2.5배 강력하다는 "무려 AESA 소자 1.3만개 탑재된 이것"
  • 무자비하게 쏟아지는 자폭드론! "300만원이 50억을 이겼다는 한국의 이것"
  • 한국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미국의 "주한미군 감축 발언 쏙 들어간 이유"
  • 전세계를 뒤집어 놓았다.. "추악한 부패를 결국 들켜버린 '이 나라'의 대통령"
  • 미국의 록히드마틴 경악.. "이것 세계 1위 성능을 기록한 KF-21"
  • "엔진 국산화 결국 성공"해내고 전세계에서 주문 폭주 중인 '이것'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인 피해자가 90%? XX목적 외국인만 노린다는 일본 여성들 정체
    한국인 피해자가 90%? XX목적 외국인만 노린다는 일본 여성들 정체
  • 유시민, 강선우 관련해 ‘폭탄발언’ “일 못해 잘린 보좌관이…”
    유시민, 강선우 관련해 ‘폭탄발언’ “일 못해 잘린 보좌관이…”
  • “이 남자만 믿는다” 결국 당이 망할수도 있는 상황에 배팅한 국민의힘
    “이 남자만 믿는다” 결국 당이 망할수도 있는 상황에 배팅한 국민의힘
  • “뻔뻔해” 조국 광복절 특사 사면 소식에 유승준 팬들이 나선 이유
    “뻔뻔해” 조국 광복절 특사 사면 소식에 유승준 팬들이 나선 이유
  • “유럽서 고작 2,600대 팔린 제네시스” BMW 출신 데려와 재도전… 가망 있을까?
    “유럽서 고작 2,600대 팔린 제네시스” BMW 출신 데려와 재도전… 가망 있을까?
  • “요즘 테토남은 이 차 탄다” 8기통 기본 장착! ‘진짜 남자’의 SUV 출시
    “요즘 테토남은 이 차 탄다” 8기통 기본 장착! ‘진짜 남자’의 SUV 출시
  • “이렇게 나오면 무조건 사지!” 1950년대 레트로 퓨처 스타일 콘셉트카 공개
    “이렇게 나오면 무조건 사지!” 1950년대 레트로 퓨처 스타일 콘셉트카 공개
  • “현대차, 테슬라 뛰어넘나?” 배터리·반도체 내재화로 AI 미래차 주도권 잡겠다 선언
    “현대차, 테슬라 뛰어넘나?” 배터리·반도체 내재화로 AI 미래차 주도권 잡겠다 선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인 피해자가 90%? XX목적 외국인만 노린다는 일본 여성들 정체
    한국인 피해자가 90%? XX목적 외국인만 노린다는 일본 여성들 정체
  • 유시민, 강선우 관련해 ‘폭탄발언’ “일 못해 잘린 보좌관이…”
    유시민, 강선우 관련해 ‘폭탄발언’ “일 못해 잘린 보좌관이…”
  • “이 남자만 믿는다” 결국 당이 망할수도 있는 상황에 배팅한 국민의힘
    “이 남자만 믿는다” 결국 당이 망할수도 있는 상황에 배팅한 국민의힘
  • “뻔뻔해” 조국 광복절 특사 사면 소식에 유승준 팬들이 나선 이유
    “뻔뻔해” 조국 광복절 특사 사면 소식에 유승준 팬들이 나선 이유
  • “유럽서 고작 2,600대 팔린 제네시스” BMW 출신 데려와 재도전… 가망 있을까?
    “유럽서 고작 2,600대 팔린 제네시스” BMW 출신 데려와 재도전… 가망 있을까?
  • “요즘 테토남은 이 차 탄다” 8기통 기본 장착! ‘진짜 남자’의 SUV 출시
    “요즘 테토남은 이 차 탄다” 8기통 기본 장착! ‘진짜 남자’의 SUV 출시
  • “이렇게 나오면 무조건 사지!” 1950년대 레트로 퓨처 스타일 콘셉트카 공개
    “이렇게 나오면 무조건 사지!” 1950년대 레트로 퓨처 스타일 콘셉트카 공개
  • “현대차, 테슬라 뛰어넘나?” 배터리·반도체 내재화로 AI 미래차 주도권 잡겠다 선언
    “현대차, 테슬라 뛰어넘나?” 배터리·반도체 내재화로 AI 미래차 주도권 잡겠다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