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이 식물 하나만 두면, 공기질이 2배 더 좋아집니다

집안 공기질을 위해 공기청정기를 쓰는 가정이 많지만, 매일 전원을 켜놓는 것도 전기료와 관리의 부담이 있습니다. 그런데 베란다 한쪽에 ‘이 식물’만 두어도 실내 공기가 훨씬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 가정의 환경에 잘 맞고, 가꾸기도 쉬워 초보자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이 식물은 바로 ‘산세베리아’입니다.

산세베리아가 만드는 자연 필터
산세베리아는 밤에도 광합성의 일부를 수행하는 독특한 식물입니다. 일반 식물은 낮에만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만, 산세베리아는 밤에도 공기 중 유해물질과 이산화탄소를 줄여줍니다. 특히 새집증후군의 주범인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제거 능력이 뛰어나, 베란다나 거실에 두면 공기질이 안정적으로 개선됩니다.

공기질을 2배로 끌어올리는 이유
베란다는 실내와 외부 공기가 교차하는 지점입니다. 산세베리아를 이 위치에 두면 들어오는 바깥 공기 속의 먼지와 오염물질을 한 번 걸러주고, 다시 실내로 들어오게 됩니다. 특히 베란다 창을 열어 환기할 때 산세베리아 잎이 공기 중의 부유먼지를 흡착해, 환기 후에도 실내 공기질이 더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물 주기와 관리가 간단
산세베리아는 건조에 강한 다육식물이라,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과습하면 뿌리가 썩기 때문에 2~3주에 한 번 정도만 충분히 주면 됩니다. 햇빛이 강한 베란다에서 잘 자라지만, 직사광선이 너무 강하면 잎이 탈 수 있어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빛을 살짝 가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와 곰팡이 위험 감소
일부 식물은 과습 환경에서 곰팡이 포자가 발생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지만, 산세베리아는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 곰팡이 발생 위험이 적습니다. 또한 잎 표면이 매끈해 먼지가 잘 쌓이지 않아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가정에도 적합합니다.

인테리어 효과까지 챙긴다
산세베리아는 길게 뻗은 잎이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립니다. 거실, 베란다, 현관 어디에 두어도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공간을 더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공기 정화와 인테리어를 동시에 챙기는 셈입니다.

요약
산세베리아는 전기 없이도 공기질을 개선해주는 ‘살아있는 필터’ 역할을 합니다. 베란다에 두면 환기와 동시에 공기 속 유해물질을 줄이고, 알레르기 유발 요소까지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관리도 간편하고, 공간을 세련되게 만드는 장점까지 갖췄으니, 집안 공기를 자연스럽게 바꾸고 싶다면 산세베리아를 들여놓는 게 좋겠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