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이즈’ 올해 최고의 한국 스릴러 영화가 되다

영화 ‘노이즈’가 개봉 6일 만에 누적 관객 17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스릴러 장르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총 37억 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노이즈’는 제작비의 4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검은 수녀들'(167만 559명)의 최종 관객 수를 넘어선 수치로, ‘노이즈’의 흥행 열기를 증명한다.

‘노이즈’는 개봉 초기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층간 소음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공포 스릴러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주인공 주영(이선빈)이 실종된 여동생을 찾기 위해 아파트 단지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가 긴장감을 선사하며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 흥행뿐만 아니라 해외 영화제에서도 ‘노이즈’는 높은 관심을 받았다. 판타지아 영화제 등에서 상영되며 “감각적으로 강렬하고 본능적으로 무서운 장면을 언제 다시 펼쳐 보여줄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익숙한 서사 구조를 기발하고 인상적인 공포로 이끄는 관문으로 활용해 재능을 확실히 드러낸다”는 등 외신의 호평을 받았다.

‘노이즈’는 층간 소음이라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로 풀어냈다. 여기에 이선빈을 비롯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몰입도를 높였다. 이런 상황에서 관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장기 흥행으로 이어졌다.

신인 감독인 김수진 감독은 장편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연출 색깔과 장르 해석력으로 호평받았다. ‘노이즈’의 성공은 국내 스릴러 영화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앞으로 이어질 해외 개봉과 흥행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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