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는 유주형 부장이 최소침습(MIS, Minimally Invasive Surgery)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90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주형 부장은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과 인공 슬관절 반치환술,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전문으로 진료와 수술을 수행해 온 인공관절수술 전문의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수술 전략을 제시해 왔다.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은 진행된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보존적 치료 효과가 한계에 이른 환자에게 적용되는 표준 치료다. 장기적인 임상 성적은 이미 다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되어 왔으나, 인공 삽입물의 정확한 삽입과 시야 확보를 위해 12~15cm 이상의 절개가 필요하다는 점이 수술 후 통증, 부종, 재활 지연 등의 부담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절개 길이와 연부조직 손상을 줄이면서도 정밀한 삽입물 정렬을 구현하는 최소침습 기법이 대안으로 부각돼 왔다.
세란병원이 적용하는 최소침습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은 피부 절개를 8~10cm 수준으로 최소화해 근육과 힘줄, 피부 등 연부조직 손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 결과 수술 후 통증이 감소하고 보행과 관절 가동범위 회복이 빨라지며, 통증 완화제 사용 기간 단축과 재활 일정의 조기 정상화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부위의 관절 내 유착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어 관절 운동 회복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절개 자국이 작아 미용적 만족도 또한 높다. 다만 최소침습은 수술 시야가 협소해 정교한 술기와 풍부한 집도의 경험이 필수라는 점에서 고난도 수술로 분류된다.
유주형 부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에서 전공의와 전임의를 수료한 뒤, 미국 스텐포드 의과대학(Stanford University) 정형외과 인공관절 분야 연수(Postdoctoral Research Fellow)와 미국 벤더빌트 의과대학(Vanderbilt University) 정형외과 인공관절 분야 연수(Visiting Scholar)를 마쳤다. 이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과장과 인공관절센터 소장을 역임하며 임상과 교육, 연구를 두루 경험했고, 현재는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에서 최소침습 인공관절 수술의 표준화와 환자 중심의 치료 체계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유주형 부장은 “최소침습수술은 절개를 줄이고 수술 부위의 연부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관절 운동이 빠르게 회복된다”며 “재활 기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과 재활 부담을 이유로 인공관절 수술을 꺼리던 환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침습수술 9000례 달성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 안전과 빠른 회복을 실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소침습수술과 인공관절 분야의 연구, 술기 발전에 힘쓰고 환자의 빠른 회복과 높은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는 환자별 관절 상태와 변형 정도, 동반 질환, 활동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최소침습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삽입물 유형과 정렬 목표를 세밀하게 계획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은 수술 전 교육과 수술 후 통증 관리, 조기 보행과 근력 회복을 위한 맞춤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일관된 치료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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