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무 3.0, 러시아 스메르치보다 2배 빠른 재장전 속도
한국형 다연장 로켓포 ‘천무 3.0’이 세계 최정상급 재장전 속도를 달성하며, 러시아의 스메르치(Smerch)를 압도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이는 단순한 무기 성능 향상을 넘어, 현대 전장의 전술적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결정적인 기술 진보로 평가된다.

재장전 속도에서 경쟁을 압도하다
천무 3.0은 기존 천무 시리즈의 강점인 사거리와 정밀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재장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러시아 스메르치가 통상 10~15분가량 소요되는 재장전을 마치는 데 비해, 천무 3.0은 불과 5~7분 만에 다음 발사를 준비할 수 있다. 이 차이는 전장 상황에서 ‘살아남을 확률’을 크게 좌우한다. 발사 직후 위치를 이동하는 ‘사격 후 이탈(Shoot & Scoot)’ 전술에서 재장전 시간 단축은 곧 생존성과 화력 유지력의 비약적 향상을 의미한다.

장거리·정밀 타격 능력 강화
천무 3.0은 230mm, 239mm, 400mm 등 다양한 구경의 로켓과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이다. 최대 사거리는 200km에 달하며, GPS/INS 유도 시스템을 탑재해 CEP(원형공산오차)를 수 미터 수준으로 줄였다.
이로써 단순한 포격 지원을 넘어, 적의 지휘소·방공망·포병 진지 등 전략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자동화 재장전 시스템의 비밀
이번 성능 향상의 핵심은 자동화 재장전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인력이 직접 로켓을 장전하는 절차가 많았으나, 천무 3.0은 컨테이너형 탄약 모듈을 채택해 차량에 장착된 크레인 시스템이 신속하게 모듈을 교체한다.
이를 통해 병력 부담은 줄이고, 재장전 과정에서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미군의 M270A2보다도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전 배치와 수출 가능성
천무 3.0은 현재 한국 육군에 우선 배치되고 있으며, 해외 수출 전망도 밝다. 폴란드, 루마니아, 노르웨이 등은 러시아와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 장거리 다연장 로켓 전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으며, 기존 스메르치나 그라드 체계의 한계를 경험한 국가들이 천무 3.0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재장전 속도의 우위는 장기 교전에서 전력 유지 측면에서 절대적인 장점이 된다.

러시아·중국 견제에도 효과적
천무 3.0은 단순히 북한 위협 대응용이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군사 균형에도 영향을 준다. 중국이 보유한 PHL-03, 러시아의 스메르치보다 월등한 재장전 속도는 대규모 포격전에 돌입했을 때 압도적인 화력 지속 능력을 제공한다.
이는 한미 연합작전뿐 아니라, 독자적인 전력 운용에서도 결정적인 우위를 보장한다.

미래형 포병 체계로의 진화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천무 3.0의 기반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천무 4.0’ 개발 계획도 구상 중이다. 이는 극초음속 탄두, 드론 연동 타격, 인공지능 기반 표적 식별 등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포병·미사일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급 기술력을 확고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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