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내부, 극도의 압박과 위기감 증폭
2025년 8월, 북한 내부 상황이 유례없는 긴장과 불안을 겪고 있다. 정치적 결속 강화를 내세우는 김정은 체제는 경제난과 국제 제재, 코로나 팬데믹 여파 속에서 민심 이반과 체제 동요 가능성에 직면했다. 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강도 높은 내부 단속과 정치적 숙청이 계속되는 가운데, 관리들의 무능과 부정부패가 겹치면서 수해 복구 실패와 식량난 악화가 주민들의 불만을 크게 자극하고 있다.
한 북한 전문가는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과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해 사회 전반에 결속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곳곳에서 내부 불만이 삐걱거리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지방 발전 프로젝트도 제자리걸음에 그치며 대중의 체감 빈곤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곳곳에 뜬 망조 신호들… 경제, 사회, 군사 분야 위기 신호탄
북한 곳곳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망조 신호’들은 김정은 정권에 중대한 내부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한다. 최근 수해 지역에서 나타난 재해 대응 미흡과 피해 누락 문제로 지방 간부들에 대한 처벌과 징계가 강화되는 동시에, 숙청과 인사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식량 부족과 물자난으로 인한 탈북자 증가, 군 내부 불만 폭발 징후까지 겹치며 불안 요소가 산적해 있다.
군사적으로는 영내 사기 저하와 일부 병력 이탈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정권 유지에 심각한 도전으로 인식된다. 외부적으로는 러시아 및 중국과의 협력 강화 시도 속에서 북한 내부 갈등의 고조와 경제난 가중이 맞물려 균열이 점점 심화되는 양상이다.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에 초토화된 북한, 평양 발칵 뒤집히다
북한 내부 위기는 국제 세력들의 전략적 힘겨루기와 맞물려 더욱 악화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각기 북한을 압박하거나 영향권 안에 두려는 정책을 펼치면서 북한을 ‘지렛대’로 삼아 경쟁하고 있다. 미국은 대북 제재 강화와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며, 중국은 경제적 지원과 외교적 유화책으로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하려 한다.
이런 미·중 간 대립은 북한 내부의 정치·사회적 긴장을 촉발하며, 정권의 통제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대북 정책 차이가 북한의 군사 및 경제 전략에 혼란을 가중시켜, 평양 내부에서 권력 투쟁과 정책 엇박자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북한은 외부 강대국들의 패권 경쟁 속에서 내부 불안과 경제난에 시달리며 ‘평양이 발칵 뒤집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는 한반도 정세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 안보에 중대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권력층 내부 균열과 고위 간부 숙청 가속화
최근 평양 권력 핵심부에서 숙청과 강제 해임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일부는 경제 관리 실패와 군 물자 비리, 다른 일부는 ‘외세와의 정보 유출’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특히 내각 경제 담당 부서 고위 인사들이 줄줄이 해임되면서, 중앙집권 체계의 통치 효율성마저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은 권력층 내부의 불신과 경쟁을 더욱 첨예하게 만들고 있으며, 김정은 체제의 결속력 약화를 여실히 드러낸다.

민심 이반과 지방 불만 고조
평양 중심의 특혜 정책과 자원 집중은 지방 주민들의 불만을 폭발 직전까지 몰아가고 있다. 함경북도와 양강도 등 북부 지방에서는 식량 배급 축소와 발전소 정전 사태가 잦아지면서, 주민들 사이에 “서울보다 평양을 더 무섭게 만든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퍼지고 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암암리에 중국과의 밀무역이나 밀입국 루트를 모색하고 있어, 국경 경비 강화에도 불구하고 체제 통제가 점점 느슨해지고 있다.

군 내부 동요와 무기체계 유지 한계
북한군은 최근 경제난으로 인해 연료·부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탱크와 장갑차를 포함한 주요 무기체계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포병 무기와 방사포의 탄약 보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군 내부 보고에 따르면 일부 전력은 평시에 운용 불가능한 상태에 놓여 있으며, 이로 인해 현역 병사들의 사기저하와 불만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장기 복무 장교들 사이에서 “전투 준비태세를 유지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어, 군 기강마저 위협받고 있다.

미·중 경쟁 심화로 북한 외교 전략 혼란 가중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북한 외교 노선에도 심각한 혼선을 불러오고 있다. 중국은 ‘경제 안정’을 명분으로 북·중 경제회복 협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지만, 미국은 이를 새로운 제재 카드와 군사 압박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북한은 두 강대국의 압박 사이에서 명확한 노선 설정에 실패한 채, 단기 이익에 따른 외교 행보를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불안정한 외교 전략은 내부적으로도 정책 방향성에 대한 혼란을 부르고, 권력층과 군부 내 갈등을 심화시키는 불씨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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