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4-0091/image-6935a62d-8b9c-4eaa-945b-5e3d2245c105.jpeg)
KT 위즈 강백호(26)가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고려해 해외 에이전시와 손을 잡았다.
13일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은 공식 SNS를 통해 강백호와의 계약 사실을 알리며 “한국의 야구 스타 강백호를 우리 팀에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했다.
파라곤 스포츠는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북미 프로스포츠 선수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글로벌 에이전시로, 2018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도 해당 회사 소속이다.
강백호는 국내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유지하면서도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채 파라곤 스포츠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도 해외 에이전시와 계약 후 이듬해 메이저리그로 간 바 있다.
강백호는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게 된다. 그는 KBO리그 구단은 물론 해외 구단과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현재 강백호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의무까지 마친 상태다. 하지만 해외 에이전시 계약이 곧 메이저리그 진출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나성범(KIA 타이거즈)의 경우 2021시즌을 앞두고 스콧 보라스와 계약했으나 만족스러운 조건을 받지 못하고 복귀했다.
강백호는 20대 중후반의 젊은 선수이며 지난해 포수로서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2022시즌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올해 역시 두드러진 성적을 내지 못한 게 약점이다.
현재 그는 62경기에서 타율 0.255, 10홈런, 39타점을 기록 중이다. 전 경기에 나서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강백호는 시즌을 마친 뒤 국내외 여러 팀의 제안을 검토하며 다음 행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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