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겉은 부드럽고 속은 달콤한 크림이 가득한 크림빵은 많은 사람들의 간식 1순위입니다. 하지만 정작 빵을 만드는 제빵사들은 크림빵을 잘 먹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질려서가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재료와 제조 방식이 건강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크림빵 속 크림은 주로 버터, 마가린, 쇼트닝 등 기름 성분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중 일부는 트랜스지방을 포함하고 있으며, 포화지방 함량도 매우 높습니다.
이런 지방은 혈중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제빵사들은 매일 이런 원재료를 다루기 때문에, 건강상 이유로 섭취를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분 과다 섭취의 위험

크림 속에는 설탕이 다량 들어갑니다. 크림빵 한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당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채우는 경우가 흔합니다.
당분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체지방 축적과 당뇨병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부드러운 빵과 크림 조합은 소화가 빨라 혈당 스파이크 현상을 쉽게 일으킵니다.
첨가물과 방부제 문제

시중에 유통되는 크림빵에는 유화제, 안정제, 보존제 등 다양한 식품첨가물이 들어갑니다. 이는 제품의 식감과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함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장 건강과 간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제빵사들은 이런 점을 잘 알기에, 가급적 첨가물이 적은 빵이나 직접 만든 디저트를 선호합니다.

크림빵은 달콤하고 부드러워 먹는 순간 행복감을 주지만, 그 대가로 건강에는 상당한 부담을 안깁니다. 제빵사들이 크림빵을 피하는 이유는 바로 이 숨은 지방, 당분, 첨가물 때문입니다.
간식이 필요하다면 당과 지방이 적은 빵이나 과일, 견과류를 선택해 건강과 맛을 모두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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