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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댁에 놀러 갔다가,
한눈에 시선을 빼앗는 댕댕이를 만났습니다.
멀리서 볼 땐 그냥 평범한 개인가 싶었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비주얼이 예사롭지 않더군요.
허리는 코기처럼 길쭉하고, 다리는 짧아 귀여움을 더하는데,
얼굴은 또 진돗개의 단정하고 늠름한 인상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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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을 보니 괜히 출생의 비밀이 궁금해졌습니다.
“혹시 엄마는 진돗개, 아빠는 코기? 아니면 반대?”
머릿속에서 온갖 조합이 떠올랐지만, 정답은 오직 이 녀석만이 알고 있겠죠.
분명한 건, 길쭉한 허리든, 진돗개상 얼굴이든,
그 모든 게 완벽하게 조합된 ‘귀여움’만큼은
100% 유전된 게 틀림없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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