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만진 손 씻지 않고 집에 간 집사 / xiaohongshu_@布丁仔和泡芙妹的一天
‘덩치 큰 고양이’라 불리는 호랑이를 직접 만진 손을 씻지 않고 집에 있는 일반 고양이들에게 내밀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실제로 이런 흥미로운 실험을 한 집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평소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한 집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놀라운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사연은 이러합니다. 며칠 전 해외여행 중 동물원을 방문한 집사는 그곳에서 호랑이를 직접 만져볼 기회를 얻었다고 합니다.
문득 호랑이를 만진 이 손을 씻지 않고 집에 돌아가 고양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이 발동했습니다.
직접 손으로 호랑이 쓰담쓰담한 집사 / xiaohongshu_@布丁仔和泡芙妹的一天
그리고 그는 실제로 비행기와 자동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단 한 번도 손을 씻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집에 도착해 문을 열자마자 달려온 고양이들에게 집사는 호랑이 냄새가 묻은 손을 내밀었습니다.
처음에는 반가운 마음에 집사의 손 냄새를 맡던 고양이들은 이내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맡았는지 모를 역한 냄새라도 맡은 듯 갑자기 혼비백산하여 도망치는가 하면, 심지어 어떤 고양이는 집사의 손 냄새를 맡더니 하악질을 하며 극도로 예민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고양이들마다 반응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호랑이 냄새에 대한 불쾌감이나 경계심을 표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호랑이 만진 손 씻지 않고 집에 돌아와 고양이들에게 내민 집사 / xiaohongshu_@布丁仔和泡芙妹的一天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동물의 뛰어난 후각 능력과 관련이 깊다고 말합니다. 냄새는 동물들에게 단순한 자극을 넘어 생존과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동족의 성별이나 번식 상태를 파악하거나 영역을 표시하는 등 의사소통에 활용되며, 먹이를 찾거나 자신보다 강한 포식자의 위협을 감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냄새를 통해 특정 개체를 식별하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며, 번식 시기에 이성을 유인하는 중요한 신호가 되기도 합니다.
호랑이 만진 손 냄새 맡더니 하악질하는 중인 고양이 반응 / xiaohongshu_@布丁仔和泡芙妹的一天
결론적으로, 이 흥미로운 실험은 고양이들이 단순히 사람 손의 일반적인 냄새가 아닌, 강력한 포식자인 호랑이의 냄새를 본능적으로 인지하고 반응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동물의 후각이 단순히 냄새를 맡는 것을 넘어, 생존에 필수적인 정보를 해석하고 적절히 반응하는 정교한 시스템임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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