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모자에 낀 누런 땀자국” 이 방법이면 깨끗하게 사라집니다
여름철, 특히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는 모자를 자주 쓰게 되는데요. 하지만 하루 종일 착용하다 보면 모자 속에 누렇게 배어드는 땀자국이 생기고, 냄새까지 올라와 세탁하지 않으면 착용하기가 꺼려집니다. 특히 여름 모자의 경우, 재질이 가볍고 통풍이 잘 되도록 만든 제품이 많아 세탁 시 형태 변형이 일어나거나 색이 바래기 쉬워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오늘은 여름 모자에 낀 누런 땀자국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모자를 오래도록 깨끗하게 유지하는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땀자국이 생기는 이유부터 알아야 합니다
모자 속 땀자국은 단순히 물에 젖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몸의 땀에는 염분, 단백질, 피지가 포함되어 있어 세탁하지 않으면 원단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산화·변색을 일으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자외선 + 땀 + 먼지가 결합해 누런 색소가 고착되기 쉽습니다.
또한, 모자를 쓰고 야외 활동을 하면 대기 중의 먼지와 미세먼지가 땀과 섞여 원단에 달라붙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제거가 힘들어집니다.

모자 세탁 시 가장 많이 하는 실수
많은 분들이 모자 세탁 시 전체를 물에 담가 세탁하거나, 세탁기에 그대로 넣고 돌립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모자의 형태가 무너지고 챙 부분이 휘어지며, 내부의 심지나 접착제가 손상됩니다.
또 한 가지 흔한 실수는 표백제를 사용하는 것인데, 표백제는 강력한 세정력을 가진 대신 색상 손실과 원단 손상을 일으키므로 여름 모자 세탁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누런 땀자국, 이렇게 지우세요
(1) 베이킹소다 세정액 만들기
미지근한 물 300ml에 베이킹소다 2큰술을 넣고 녹입니다. 여기에 주방세제 1큰술을 넣어 섞어 주세요. 이렇게 하면 땀 속 염분과 단백질, 피지 성분을 부드럽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2) 땀자국 부위만 집중 세척
모자를 물에 담그지 말고, 땀자국이 있는 부분에 세정액을 충분히 적십니다. 부드러운 칫솔로 원단 결을 따라 가볍게 문질러 주세요. 너무 세게 문지르면 원단이 보풀지거나 손상될 수 있으니, ‘살살’이 중요합니다.
(3) 헹굼과 건조
세정액을 제거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헹구되, 땀자국 부위만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를 꾹꾹 눌러 흡수시킨 뒤, 그늘에서 자연건조하세요. 건조 시에는 모자 안에 두루마리 휴지를 채워 넣어 모양이 유지되도록 합니다.

4. 음식 재료를 활용한 땀자국 제거 비법
재미있게도, 주방 속 음식 재료로도 땀자국을 지울 수 있습니다.
레몬즙 : 천연 표백 효과가 있어 누런 땀자국을 밝게 만들어 줍니다. 레몬즙을 묻혀 10분 두었다가 물로 헹구면 됩니다.
식초 : 땀의 염분과 단백질을 중화시켜 제거를 돕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섞어 부분 세탁하세요.
소금물 : 농도가 연한 소금물은 세균 억제와 탈취에 도움을 줍니다. 단, 너무 짙으면 원단 변색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5. 땀자국 재발 방지법
모자를 착용하기 전 얇은 모자 라이너나 땀 흡수 밴드를 사용하세요. 착용 후 바로 환기시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면 냄새와 곰팡이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주 착용하는 모자는 3~4회 착용 후 세탁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여름 모자는 기능성도 중요하지만, 첫인상을 좌우하는 패션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누렇게 변색된 모자를 쓰면 전체적인 이미지가 흐릿해 보이지만, 조금만 관리 습관을 들이면 오랫동안 새것처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이 방법으로 모자를 말끔하게 관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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