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압박하나?” 한국 해

영국 항모전단과 한국 공군, 동해상에서 공중 연합훈련 실시
지난 8월 4일, 영국 해군 항모전단 소속 F-35B 전투기와 공중급유기가 대한민국 공군과 함께 동해상에서 공중 연합훈련 및 공중급유 기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주한 영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 공군의 첨단 군사 역량과 높은 협력 수준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 연합훈련은 영국 항모전단이 필리핀 인근에서 미·일과 대규모 군사훈련을 마친 직후 이뤄졌으며, 한국과의 전략적 연계가 부각됐다.

부산항에 입항한 영국 항모전단 군수지원함과 호위함
영국 항모전단의 군수지원함 타이드스프링함은 2016년 국내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된 함정으로, 11일 부산항에 입항해 ‘고향으로의 귀환’이라고도 불렸다.
- 12일에는 호위함 리치몬드함이 부산항에 입항해 한국 해군과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 리치몬드함은 대잠작전과 함대 방어에 특화된 영국 최신형 호위함이다.

한미영 연합훈련 시기와 중국 견제 속 한국의 전략적 태도
영국 항모전단의 한국 방문은 한미 연합훈련 시기와 겹치며 중국 견제 메시지를 내포한다.
- 올해는 한미영 3국 합동훈련이 공식적으로 잡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영국 항모전단의 입항 시점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분석한다.
- 김영준 국방대 교수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의 대중국 태도가 보다 명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영 외교 협력 강화와 군사 교류 확대
8월 11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및 역내 정세를 논의했다.
- 라미 장관은 양국이 교역·방산·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조현 장관은 신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영국 측 지지를 요청했다.

‘트리플 항모’ 참가기 – 영국의 글로벌 해양력 과시
영국은 이번에 퀸 엘리자베스급과 프린스 오브 웨일스급, 그리고 미 해군 항모와 함께 ‘트리플 항모’ 훈련에 참가해 유례없는 해상 전력 시너지를 보여줬다.
- 이를 통해 영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에 깊숙이 관여할 수 있는 역량과 의지를 과시했고, 그 연장선상에서 한국 방문이 이뤄졌다.
-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영국이 아시아 태평양 안보 구조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시도한 사례”로 해석한다.

중국의 반응과 외교적 파장
중국은 영국 항모전단의 한국 입항과 한미 연합훈련 시기 중첩에 불만을 드러냈다.
- 중국 외교부는 “역내 외부세력의 군사 개입이 지역 긴장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 이에 대해 한국과 영국은 “국제법에 따른 항행의 자유와 방어 협력 차원의 활동”이라며 중국의 주장에 반박했다.

영국 항모전단 한국 방문과 연합훈련 – 동북아 안보 환경 속 전략적 메시지
영국 항모전단의 동해 훈련과 부산 입항은 단순 군사교류를 넘어서, 미국·영국·일본 중심의 중국 견제 구도 속에 한국이 일정 부분 더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향후 한영 군사 협력과 외교 채널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동북아 해양 안보 판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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