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방향제’ 당장 빼세요, 온 가족 폐에 호흡기 문제 생깁니다”
집안 공기를 상쾌하게 만들려고 쓰는 방향제, 하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화학 성분이 오히려 가족의 호흡기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환경보건 전문가들은 시중 방향제 상당수에 폐와 기관지를 자극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합성 향료가 포함돼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이 성분들이 공기 중에 축적돼 만성 기침, 천식, 폐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입니다
방향제 속 벤젠,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같은 물질은 WHO에서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 성분입니다. 액체형이나 젤 타입 제품은 증발하면서 미세입자가 되어 폐 깊숙이 흡입되며, 합성 향료 중 일부는 기도 점막을 자극해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과 위험군
방향제를 자주 쓰는 집에서는 두통, 인후통, 코막힘 같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고, 장기적으로는 기관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 임산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이런 영향을 더 민감하게 받습니다.

피해야 할 사용 습관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방향제를 틀어놓거나, 어린이·반려동물 근처에 두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취침 시 머리맡에 두는 것도 좋지 않으며, 내용물이 피부나 눈에 닿으면 즉시 씻어내야 합니다.

요약 정리
1 방향제 속 VOCs와 합성 향료는 폐와 호흡기에 손상 가능
2 벤젠·톨루엔·포름알데히드는 발암 가능 물질
3 장기간 노출 시 천식·기관지염·비염 악화
4 베이킹소다·활성탄·천연 오일로 대체 가능
5 환기 필수, 밀폐 공간 장시간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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