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이탈리아의 오후, 뜨거운 햇살이 낡은 골목길 위로 부서져 내린다.

그 빛의 한가운데를 걷는 한 사람의 실루엣이 도시 전체를 런웨이로 만든다.

블랙핑크 제니가 무대 위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예술가의 시선으로 포착한 여름날의 조각들을 공개했다.

최근 제니는 SNS를 통해 이탈리아에서의 여유로운 일상을 공유했다.

사진 속 그녀는 한쪽 어깨를 드러낸 그레이 톤의 오프숄더 미니 드레스로 시크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아이스크림을 손에 든 채 거리를 걷거나, 고풍스러운 공간에 무심한 듯 누워있는 모습은 마치 한 편의 유럽 독립 영화를 보는 듯하다.

특히 이번 사진들은 블랙핑크의 활발한 글로벌 투어와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한 이후 포착된 휴식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아이돌 가수를 넘어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CEO’로서, 일상 속에서도 남다른 예술적 감각과 영감을 놓치지 않는 모습이다.

사진을 본 팬들은 “제니가 곧 장르고, 제니가 곧 분위기”, “대표님, 휴가도 화보처럼 보내시네요”, “저 드레스 당장 품절될 듯” 등 그의 독보적인 아우라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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