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비홍’ 시리즈와 ‘동방불패’ ‘방세옥’ ‘정무영웅’ 등으로 한때 최고의 액션 스타로 꼽혔던 리롄제(이연걸, 62)가 중병설을 스스로 해명했다. 이연걸은 17일 자신의 틱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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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비홍’ 시리즈와 ‘동방불패’ ‘방세옥’ ‘정무영웅’ 등으로 한때 최고의 액션 스타로 꼽혔던 리롄제(이연걸, 62)가 중병설을 스스로 해명했다.
이연걸은 17일 자신의 틱톡에 “최근 또 한 번 시련을 겪었다(最近又经历了一次无常的试炼, I’ve recently faced another unexpected challenge)”는 글과 함께 병원에 들른 일상을 팬들과 공유했다.
이연걸은 병원 침대에 눈을 감고 눕거나, 병실을 나와 검사를 받으러 가는 사진을 함께 곁들였다. 이를 접한 팬들은 최근 웨이보에 퍼진 이연걸의 중병설이 사실 아니냐고 우려했다.
양성 종양을 떼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이연걸.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팬들에 전했다. 「사진=이연걸 틱톡」
이에 대해 이연걸은 “중병설은 낭설이다. 양성 종양 적출하기 위해 병원에 들렀을 뿐, 여러분이 걱정하는 나쁜 상황은 아니다”며 “현재 잘 치료받고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들이 크게 놀란 데는 이유가 있다. 자타 공인 최고의 액션 스타였던 이연걸은 2013년 갑상선기능항진증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몰라보게 수척해진 얼굴에 머리도 모두 밀어버린 이연걸은 한동안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고 중병설, 사망설이 이따금 떠돌았다.
이연걸의 리즈시절 작품으로 꼽히는 ‘정무영웅(Fist Of Legend)’. 고 나카야마 미호의 동생 나카야마 시노부(오른쪽)가 연인으로 등장했다. 「사진=영화 ‘정무영웅(이연걸의 정무문)’ 스틸」
연기를 잠시 접은 이연걸은 티베트 불교에 귀의해 건강 회복에 주력해 왔다. 이연걸은 “젊을 때와 비교하면 격한 운동을 할 수 없어 최근에는 영화 출연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제가 설립한 NGO 단체 일기금(One Foundation)을 통해 남을 돕고 사는 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만 언론들은 위안허핑(원화평, 80) 감독의 신작 ‘표인: 풍기대막(Blades of the Guardians)’이 예정대로 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이연걸이 출연하는 최신작으로, 주연은 우징(오경, 51)과 셰팅펑(사정봉, 44)이 맡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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