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전탑에서 촬영하다 벌어진 비극 ⚡
대만 신베이시에서 20대 남성이 여자친구와 함께 노을 사진을 찍기 위해 송전탑에 올랐다가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기념촬영 시도로 시작된 일이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남성은 15m 아래로 추락하며 고압 전기에 감전돼 즉사했고, 불길은 인근 산림으로 번졌다.

사고의 전말 📸
사고 당일, 피해 남성 A씨는 여자친구 B씨와 함께 다퉁산에 올랐다. 그는 “노을을 멋지게 찍고 싶다”며 송전탑 꼭대기까지 올라갔고, 여자친구는 아래에서 그 모습을 촬영 중이었다. 하지만 곧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A씨가 추락했고, 몸에 불이 붙어 인근 풀밭에 화재가 발생했다.

산불과 정전까지 번진 여파 🔥
A씨의 몸에 붙은 불길은 강풍을 타고 주변으로 확산됐다. 경찰과 소방은 차량 20대와 인력 5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는 약 30㎡를 태우고 밤 9시 30분경에야 진압됐다. 이로 인해 인근 2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들의 불편도 뒤따랐다.

경찰 조사 결과 🕵️
경찰이 여자친구 B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A씨가 약 15m 높이 송전탑 위에서 감전된 뒤 추락한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A씨는 단순히 “같이 산에 가서 사진을 찍고 싶다”는 말로 여자친구를 데려왔을 뿐이었고, 위험에 대한 경각심은 부족했다.

현장 대응과 당국의 입장 🚓
소방 당국은 “고압 송전탑에 오르는 것은 치명적 위험을 동반한다”며 시민들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 역시 단순한 호기심이나 SNS용 사진 촬영을 위해 금지 구역을 침범하는 행위는 본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은 교훈과 경각심 ⚠️
이번 사고는 ‘한 장의 사진’을 위해 무모한 도전을 했던 젊은 남성이 목숨을 잃고, 산불과 정전이라는 사회적 피해로까지 이어진 사례다. 전문가들은 “SNS 인증 문화가 청년층을 위험에 내모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안전보다 ‘인생샷’을 우선시하는 행태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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