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가 버리고 간 폐광에서 황금이 다시 쏟아지다
한국 전쟁 당시 무너져 수십 년 동안 방치된 일제 시대 금광이 최근 재조명 받고 있다. 350m 깊이 갱도 곳곳에서 엄청난 금맥이 발견되며, 연간 250kg의 황금 생산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기술 부족으로 깊이 탐사가 어려워 표면 일부만 채굴됐던 금맥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무너진 갱도, 한국의 첨단 복구 기술로 되살리다
이 폐광의 가장 큰 문제는 무너진 갱도의 안전 복구였다. 하지만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100kg 무게의 보강빔을 1.5m에서 5m 간격으로 설치해 터널을 완벽히 보강했다. 이어 30kg 천공기로 암석에 구멍을 뚫고 다이너마이트를 발파하며 위험한 작업을 묵묵히 해내고 있다. 습기와 흙먼지 가득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작업자들의 끈질긴 땀과 기술력이 돋보인다.

황금과 은, 그리고 노다지 광맥까지 함께 발견되다
이 금광은 황금뿐 아니라 은도 함께 산출되는 귀중한 노다지 광맥으로 확인됐다. 금과 은이 공존하는 형태는 그동안 국내에서 드문 사례로, 생산 가치가 매우 높다. 장기간 방치와 전쟁의 흔적에도 불구하고 갱도 깊은 곳에서 이렇게 풍부한 광맥이 발견된 것은 국내 금광 역사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과거 탐사 기술의 한계와 현재 과학적 재탐사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시절에는 깊은 갱도 탐사가 어려워 얕은 곳만 캐냈다. 하지만 오늘날 정밀한 시추와 과학적 탐사 기술 덕분에 350m 깊이에서 숨겨진 금맥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광물 모델링 기술과 공생 광물군 연구가 이루어져 금맥 발견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고 수준의 갱도 보강 작업
갱도 복구 공사는 위험천만한 작업임에도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무려 100kg짜리 강철 빔을 정밀 간격으로 설치하고, 암석 천공과 폭파를 반복하며 튼튼한 터널 구조를 만들고 있다. 30kg 천공기 사용과 다이너마이트 발파 작업은 최고의 전문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 분야다.

극한 환경 속에서도 땀 흘리는 작업자들의 헌신
갱도 환경은 습기가 가득하고 흙먼지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작업이 어렵다. 그러나 현장 작업자들은 어둠 속에서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며 금맥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들의 헌신과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성과다.

다시 살아난 금광, 한국인의 기술과 땀의 산물
수십 년간 방치된 폐광에서 연간 250kg의 황금 생산이 가능한 상황으로 재탄생한 것은 단순히 자원의 가치뿐 아니라, 그것을 발견하고 재생산하는 한국인의 기술력과 땀의 결실이다. 과거를 뛰어넘는 첨단 복구 작업과 열정이 새로운 금광 역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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