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베리, 냉장보다 냉동이 더 좋다?
블루베리는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꼽히는 과일이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냉장 보관하거나 생으로만 섭취한다. 그러나 블루베리를 냉동 보관하면 항산화 효능이 더 강해진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최근 식품영양학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를 냉동하면 세포벽이 깨지면서 안에 들어있는 유효 성분의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단순히 신선도 유지의 차원을 넘어 건강 효과까지 배가되는 것이다.

냉동 블루베리의 항산화 성분 증가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레스베라트롤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다량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세포의 노화를 막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심혈관 질환과 암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생블루베리도 이러한 성분이 풍부하지만, 냉동 과정에서 블루베리의 세포막이 깨지면서 항산화 성분이 더 잘 추출되고 체내 흡수가 높아진다. 특히 냉동 후 블렌딩하거나 해동하여 섭취하면 장에서의 흡수율이 최대 6배까지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냉동 보관이 신선도 유지에 유리한 이유
생 블루베리는 보관 기간이 짧고, 수분이 많아 쉽게 곰팡이나 부패가 일어난다. 반면 냉동 블루베리는 수확 직후 급속냉동 처리되기 때문에 영양소 손실 없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냉동 상태에서도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C 등의 항산화 성분은 거의 파괴되지 않으며, 냉장 보관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냉동 과일의 항산화 손실률은 5% 미만으로, 생과보다 보존률이 높다.

냉동 후 섭취 시 활용도까지 UP
냉동 블루베리는 단순히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요리나 음료에 활용할 수 있다. 스무디, 요거트, 오트밀, 샐러드 등에 쉽게 곁들일 수 있으며, 해동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아침이나 간식 대용으로도 편리하다.
특히 아침 공복에 냉동 블루베리를 넣은 스무디를 섭취하면 혈당 조절과 에너지 공급에 도움을 주며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 없이 자연의 단맛만으로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인 간식
블루베리는 낮은 칼로리와 높은 식이섬유 함량 덕분에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냉동 블루베리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안토시아닌은 복부 지방을 줄이는 데 기여하며,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전반적인 대사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다. 배고플 때 냉동 블루베리 한 줌이면 건강한 간식이 된다.

냉동 블루베리 고르는 팁
냉동 블루베리는 시중에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지만, 첨가물이나 당이 없는 100% 순수 블루베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뭉치지 않고 낱알이 잘 분리된 제품이 좋으며, 포장 뒷면에 원산지와 가공 방식을 꼭 확인해야 한다.
집에서 직접 얼릴 경우에도 깨끗이 세척한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한 겹으로 펼쳐 얼린 뒤 지퍼백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런 방식이면 한 달 이상은 품질 변함 없이 섭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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