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동산 부자들” 사재기 시작하자…단숨에 2억 오른 전국 1위 동네
“최근 두 달 동안 이 단지 아파트값이 2억 넘게 올랐습니다.” 세종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의 말입니다. 한국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유독 세종시만은 달랐습니다.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세종 아파트값이 4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겁니다.

📈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세, 세종시의 반전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9% 올랐습니다. 직전 주(0.23%)의 두 배 수준으로, 2020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국 아파트값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종만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거래량 역시 급증했습니다. 올해 1분기 세종 아파트 매매량은 이미 2,200건을 넘어 작년 연간 거래량의 절반을 돌파했습니다.

🏗 공급 부족, 호재와 만나 폭등 불렀다
세종의 집값 급등 배경에는 공급 부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1,035가구로, 2015년(1만 9,000여 가구)의 5% 수준에 불과합니다. 준공 전 미분양 물량은 6개월째 ‘0가구’. 사실상 입주 물량이 바닥나며 희소성이 극대화된 겁니다. 여기에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폭발했습니다.

💸 외지인 비중 30%, ‘부자들’이 몰려든 이유
세종시의 외지인 소유 비중은 30.5%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이번 가격 급등세 역시 외지 자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투자자들은 다정동·새롬동·고운동 등 인기 단지에 집중 매수세를 보이며 집값을 끌어올렸습니다. 불과 몇 주 새 “2억 껑충” 오른 사례가 속출하면서, 세종은 단기간에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전국과 서울, 그리고 세종의 온도차
전국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02%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습니다. 지방(-0.05%), 광역시(-0.07%), 8개도(-0.05%) 모두 하락세였고, 수도권 역시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서울은 재건축 기대감이 더해져 0.09%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남, 용산, 마포, 양천, 송파 등 선호 지역은 오름세가 뚜렷했습니다. 그럼에도 ‘상승률 1위’ 타이틀은 공급 부족과 정책 호재가 겹친 세종이 차지했습니다.

📌 핵심 내용 정리
- 세종시 아파트값, 2개월 새 2억 원 이상 급등하며 전국 상승률 1위 기록
- 4월 넷째 주 상승률 0.49%, 2020년 이후 최고치
- 올해 입주 물량 1,035가구 → 공급 부족이 폭등 불러
- 외지인 소유 비중 30.5%, 부자 투자세력의 매수세 집중
- 대선 변수·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단기 집값 향방 가를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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