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금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미네랄을 공급하는 중요한 식품이다. 하지만 일반 정제염은 나트륨 이온 비율이 높아 과잉 섭취 시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죽염은 대나무 통에 소금을 넣고 고온에서 여러 차례 구워낸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중금속이나 불순물이 제거되고, 미네랄이 풍부하게 남는다. 그래서 죽염은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약용 성격을 가진 소금으로 여겨지고 있다.

위와 장 건강 개선 효과
죽염 물을 마시면 위와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구워내는 과정에서 생성된 알칼리 성분이 위산 과다로 인한 속쓰림이나 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줄여 더부룩함을 완화한다. 죽염은 장내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변비나 설사 같은 증상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체내 해독 작용과 면역력 강화
죽염은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강한 알칼리성과 풍부한 미네랄이 체액의 산성화를 막아 노폐물이 잘 배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또한 면역세포 활성화를 도와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꾸준히 죽염 물을 마시면 피로 회복이 빠르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 변화기에 특히 도움이 된다.

구강 건강과 염증 완화
죽염은 예로부터 가글이나 치약 재료로도 활용돼 왔다. 살균력이 뛰어나 구강 내 세균을 줄이고 잇몸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물에 타서 마시거나 입안을 헹구면 구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죽염 물은 체내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기여해 관절염, 피부 트러블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안전한 섭취 방법
아무리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해도 지나친 섭취는 위험하다. 죽염도 소금이기 때문에 과량 섭취 시 고혈압이나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하루 한두 잔 정도, 물에 아주 소량을 타서 마시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처음 시도할 때는 몸 상태에 따라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적은 양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섭취이며, 죽염은 물과 함께할 때 건강한 생활 습관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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