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치 하나 하고 “매년 수천억씩” 돈 쓸어 담는 한국의 이 장치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전기를 저장하는 장치’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올랐다. 그 중심에는 한국 기업 LS일렉트릭이 있다. 북미 시장을 장악한 글로벌 1위 기업과 손잡고, 단순한 제조업체를 넘어 에너지 산업의 전주기를 아우르는 거대한 도약을 준비 중이다.

⚡ ESS와 PCS, 전력의 몸체와 두뇌
ESS(에너지저장장치)는 태양광·풍력 등으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두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진짜 핵심은 그 안에서 전력을 변환·제어하는 PCS(Power Conversion System)다. ESS가 전기의 몸체라면, PCS는 전기의 두뇌다. 이 두뇌가 얼마나 정교하느냐에 따라 에너지 효율, 안정성, 나아가 수익성이 결정된다.
이번에 LS일렉트릭이 손잡은 파워일렉트로닉스는 북미 ESS용 PCS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절대 강자다. 이들과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가 아니라, 곧 글로벌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의미다.

🏗 LS일렉트릭의 ‘패키지 전략’
이번 전략의 묘미는 ‘패키지 공급’이다. LS일렉트릭은 파트너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압 변압기와 전력기기를 ESS 패키지로 제공한다. 북미 시장 진입에 필요한 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주요 프로젝트에 곧바로 뛰어들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다.
더 나아가 양사는 대용량 PCS에 최적화된 차세대 변압기와 제어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LS일렉트릭이 단순히 전력기기를 납품하는 회사를 넘어, 발전·저장·변환·송배전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북미 시장 정조준, 연간 수천억 매출 가시권
북미 ESS 시장은 올해만 38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그중 60%를 장악한 기업과 손잡았으니, 보수적으로 잡아도 LS일렉트릭은 연간 수천억 원대 신규 매출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설치 한 번만 제대로 하면, 매년 안정적인 수익이 들어오는 구조가 완성되는 셈이다.
더구나 정부 정책 덕분에 국내 ESS 수요도 성장 중이지만, 한국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따라서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로 직행하는 이번 전략은 성장성 확보를 위한 최적의 한 수다.

📈 실적과 전망, ‘퀀텀 점프’ 예고
LS일렉트릭은 이미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2024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025년 이후 매출 5조 원 시대가 올 것이라 전망한다. 여기에 이번 MOU가 더해지면서 전망치는 한층 높아질 수밖에 없다.
단순히 매출 증가를 넘어, 이번 협력은 전력 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을 혁신하는 구조적 변화를 예고한다. LS일렉트릭이 ‘성장하는 기업’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 핵심 내용 정리
- ESS는 전기 저장 장치, PCS는 전기 변환·제어의 두뇌 역할
- LS일렉트릭, 북미 시장 점유율 60% 파워일렉트로닉스와 전략적 MOU 체결
- 단순 공급을 넘어 변압기·제어 기술 공동 개발, 에너지 전주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 북미 ESS 시장 38조 원 규모, 연간 수천억 신규 매출 가시권
- 이번 협력은 단순 수출 계약이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 판도를 흔드는 ‘퀀텀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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