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트에서 고기를 고를 때 대부분은 가격과 색깔만 보고 선택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놓치기 쉬운 중요한 단서가 있습니다. 바로 고기 포장지에 붙은 ‘이 스티커’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표시가 붙은 고기는 당일 재포장된 것일 가능성이 높으니 피하라”고 경고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표시가 문제이고, 왜 주의해야 할까요?
할인 스티커, 재포장의 흔적일 수 있다

마트에서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고기를 폐기하기보다 재포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이미 공기와 접촉해 산화가 진행된 고기를 다시 포장하는 셈입니다.
이때 붙는 것이 바로 ‘할인 스티커’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해 보여 유혹적이지만, 사실상 신선도가 크게 떨어진 고기일 수 있습니다.
재포장 고기의 위험성

고기를 다시 포장하는 과정에서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상온 노출 시간이 길면 살모넬라균, 대장균 같은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또 이미 산화된 고기는 지방이 변질되어 냄새와 맛이 떨어지고, 체내에 들어가면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색이 선명해 보여도 속은 이미 변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신선한 고기 고르는 방법

고기를 고를 때는 ‘할인 스티커’가 붙은 제품보다 원래의 라벨만 붙은 고기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포장일자와 유통기한이 명확하게 적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포장 내부에 물기가 많이 고여 있거나 색이 지나치게 붉은빛을 띠는 고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가 거의 없고, 탄력이 있는 고기가 가장 신선한 고기입니다.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꿀팁

– 고기는 가능하면 오전 시간대, 신선한 제품이 갓 진열됐을 때 구입하세요.
– 대량으로 구입했다면 바로 소분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지방이 희고 선명한 색을 띠는 고기가 신선한 고기의 기준입니다.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할인 스티커 붙은 고기’는 단순히 가격을 낮춘 것이 아니라, 신선도가 떨어진 재포장 고기일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라벨과 포장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가능하면 할인 제품보다는 신선한 고기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건강을 해치지 않으려면 고기 고르는 작은 습관부터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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