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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줄었지만” 오히려 중국이 당황한 ‘이유’ 알고 보니 진짜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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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2/AD 전략의 한계와 역설

중국은 지난 수년간 대만 침공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핵심 축으로 삼아왔다. DF-21D와 DF-26 대함탄도미사일, DF-17·DF-27 극초음속 미사일, YJ-21 극초음속 대함미사일 등이 그 상징적인 무기들이다. 이들은 미군 항모 전단과 해상 전력을 서태평양과 대만 주변 해역에서 차단해 미국의 개입 자체를 봉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최근 주한미군이 보여주는 변화는 흥미롭다. 중국이 설계한 이 전략을 그대로 뒤집어, 오히려 중국 함대의 한반도 주변 활동을 억제하는 ‘역 A2/AD’ 체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이 만든 전략적 틀이 미군에 의해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는 셈이다.


병력 축소 대신 ‘질적 강화’

현재 주한미군 병력은 약 27,000~28,000명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냉전기 4만 명 이상이 주둔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단순한 병력 감축이 아니라 전력 구조 자체의 혁신이 병행되고 있다. 전통적인 보병 중심 부대였던 스트라이커 여단은 점차 축소되고, 대신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미사일 부대가 전면에 배치되고 있다. 사거리 500km급의 정밀타격미사일(PrSM), 2,900km급 티폰 순항미사일 시스템, 호주에 배치된 극초음속 무기 LRHW ‘다크 이글’ 등이 그 주력이다. 이는 중국과 북한 양측의 미사일 위협을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감시·정찰 능력의 비약적 발전

주한미군의 또 다른 변화는 다영역 감시·정찰 능력의 대폭 강화다. 기존의 전술 정찰 자산에 더해 우주 감시체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사이버전 부대가 통합적으로 연계됐다. 이는 중국이 의도한 A2/AD 환경 속에서도 미군이 오히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중국이 추진한 지역 봉쇄 전략을 무력화하면서, 유사시 미군과 동맹국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상황 인식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이다.


주한미군 지휘부의 인식 변화

JB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병력 규모보다 첨단화된 전력과 다영역 작전 능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급격한 병력 감축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단순히 숫자만 늘리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현대전에 대응할 수 없다는 인식이 강하다. 공군 역시 최신 전투기 운용은 주일미군을 중심으로 효율화되고 있으며, 주한미군은 미사일 전력과 정보·정찰 자산을 통해 전투력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중국 전략에 드리운 역설적 그림자

중국은 대만 침공을 위해 미군의 접근을 차단하려 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전략이 주한미군의 전력 구조 개편을 촉발했다. 역 A2/AD 체계와 미사일 중심 전력이 한반도에 구축되면서 중국이 동중국해와 서해, 대만해협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기는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


중국이 봉쇄하려 했던 전략이 되레 자신들의 군사적 활동을 제한하는 족쇄가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주한미군이 단순한 병력 축소가 아니라 첨단 전력으로 재편되면서 동북아 안보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는 중국뿐 아니라 북한에도 뚜렷한 억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평화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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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 군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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