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균 득실한 눅눅한 매트리스 이렇게 청소하세요
매트리스는 매일 밤 우리 몸과 가장 오랜 시간 맞닿아 있는 가구입니다. 하지만 자주 청소하기 어렵고, 통풍이 잘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땀, 각질, 습기 등이 스며들면서 세균과 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장마철에는 눅눅함 때문에 냄새와 곰팡이까지 생기기 쉬워 위생 관리가 필수입니다. 오늘은 세균 득실한 매트리스 청소법과 함께, 집에 있는 음식 재료를 활용한 친환경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매트리스가 세균과 진드기의 온상이 되는 이유
땀과 체액 – 잠자는 동안 사람은 평균 200ml 이상의 땀을 배출합니다. 이 수분이 매트리스 속에 스며들어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
각질과 먼지 – 피부에서 떨어지는 각질은 진드기의 주요 먹이가 되며, 시간이 쌓이면 매트리스 안에서 진드기 서식지가 됩니다.
통풍 부족 – 매트리스는 두껍고 무겁기 때문에 내부가 잘 건조되지 않습니다. 눅눅함이 오래 유지되면서 곰팡이까지 번식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정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가득할 수밖에 없습니다.

매트리스 청소 기본 원칙
진공청소기 활용 – 매트리스 표면을 청소할 때는 꼭 ‘침구 전용 브러시’를 사용해 먼지와 진드기를 흡입해야 합니다. 일반 브러시보다는 강한 흡입력과 진동 기능이 있는 제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환기하기 – 가능하다면 매트리스를 세워 창가에 두어 햇볕을 쬐게 해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자외선은 진드기와 세균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커버와 패드 세탁 – 매트리스 커버, 침대 패드, 이불은 최소 2주에 한 번 이상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매트리스 청소 주기와 관리 팁
주 1회 : 매트리스 표면을 진공청소기로 청소
월 1회 :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탈취·살균 청소
계절마다 : 햇볕에 건조시키고, 커버 및 패드 세탁
특히 여름철 장마 기간에는 습기가 가장 큰 문제이므로, 제습기나 신문지를 이용해 습기를 잡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
매트리스를 물청소하는 것은 내부가 마르지 않아 곰팡이 번식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분이라면 청소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진드기 사체와 먼지를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탈취를 위해 섬유유연제를 뿌리는 것은 오히려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매트리스는 매일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생활 필수품이지만, 청소를 소홀히 하면 보이지 않는 세균과 진드기로 인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킹소다, 식초, 레몬, 녹차 티백처럼 주방 속 재료를 활용하면 화학 세제 없이도 안전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눅눅하고 세균 득실한 매트리스, 방치하지 말고 생활 속 간단한 청소법으로 관리해 보세요. 깨끗한 매트리스는 수면의 질은 물론, 가족의 건강까지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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