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텀블러 안쪽 찌든 때, 계란 껍질만 있으면 싹 지워집니다
매일 사용하는 텀블러, 커피나 차를 자주 담아 마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안쪽에 끼는 찌든 때 때문에 고민해 보셨을 겁니다. 세제를 써도 잘 지워지지 않고, 솔로 닦아도 바닥 깊숙한 곳은 손이 닿지 않아 늘 찝찝하죠. 그런데 의외로 계란 껍질만 있으면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계란 껍질을 활용한 텀블러 청소법과 함께, 음식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친환경 세척법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텀블러에 찌든 때가 생기는 이유
커피와 차의 탄닌 성분
커피나 홍차, 녹차에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갈색 얼룩을 만들고 금속 표면에 단단히 달라붙습니다.
우유 단백질 잔여물
라떼류 음료를 담으면 우유 단백질이 잔여물로 남아 냄새와 얼룩의 원인이 됩니다.

세균 번식
습기가 남은 채 뚜껑을 닫아두면 세균이 쉽게 번식해 냄새와 찌든 때가 동시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물로 헹구는 것만으로는 위생 관리가 부족합니다.

계란 껍질로 텀블러 청소하는 방법
계란 껍질은 단단한 석회질로 이루어져 있어 천연 세정제 역할을 합니다. 미세한 입자가 연마제처럼 작용해,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얼룩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껍질 준비하기 – 사용한 계란 껍질을 잘 씻어 햇볕에 말려 둡니다.
잘게 부수기 – 마른 껍질을 잘게 부숴 곱게 만들어 줍니다.

텀블러에 넣기 – 텀블러 안에 부순 껍질을 넣고 따뜻한 물을 절반가량 채웁니다.
세게 흔들기 – 뚜껑을 닫고 2~3분간 흔들어 주면 껍질이 벽면과 바닥에 달라붙은 찌든 때를 벗겨냅니다.
헹구기 – 물로 여러 번 헹궈 껍질 가루가 남지 않도록 정리합니다.

매일 사용하는 텀블러 속 찌든 때, 사실 번거로운 세제나 솔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계란 껍질 몇 개만 있으면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말끔히 청소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레몬, 식초, 베이킹소다 같은 음식 재료까지 더하면, 집에서 손쉽게 친환경 세척을 실천할 수 있죠.
오늘 저녁, 냉장고에 남아 있는 계란 껍질을 버리지 말고 텀블러 청소에 활용해 보세요. 새것처럼 반짝이는 텀블러를 다시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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