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anBarczyk / (왼) 악어 등에 올라탄 사육사 (오) 악어에게 물린 사육사
거대한 악어 두 마리가 있는 우리 안으로 한 남성이 들어섭니다. 챙이 넓은 모자에 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그는 악어 전문 사육사로 보였습니다.
한 손에는 긴 막대기를 들고 있었지만, 긴장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주변을 둘러싼 관람객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더니,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 채 거대한 악어의 등에 겁 없이 올라탔습니다.
사육사는 마치 순한 말을 다루는 것처럼 악어의 머리를 토닥이며 길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BrianBarczyk / 겁도없이 악어 등에 올라탄 사육사
주변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불안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았지만, 사육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능숙하게 시범을 이어갔습니다.
모두가 숨죽인 채 다음 상황을 주시하는 그때, 바로 옆에 있던 또 다른 악어가 갑자기 입을 크게 벌리며 사육사를 향해 위협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육사는 재빨리 몸을 일으켜 작은 악어를 피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그가 타고 있던 거대한 악어가 맹렬하게 몸을 뒤틀더니 사육사의 바지와 왼손을 물고 그를 멀리 내동댕이쳤습니다.
@BrianBarczyk / 괜찮다며 악어를 다독이는 사육사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관람객들은 경악했고, 사육사는 땅에 내팽개쳐진 채 허리를 숙이고 한숨을 내쉬며 다친 곳이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없어 보였지만, 그는 위험천만한 순간을 가까스로 넘긴 뒤 한동안 멍하니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안전하다고 믿었던 맹수에게 예측 불가능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악어는 길들여질 수 있는 동물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악어 전문 사육사들은 이와 같은 사고에 수없이 노출되어 왔습니다.
@BrianBarczyk / ‘아차’하는 순간 악어에게 물린 사육사
실제로 악어 조련사들에게 발생하는 사고는 생각보다 빈번하며, 치명적인 부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악어는 파충류 중 가장 큰 포식자로, 본능적으로 먹이를 사냥하고 영역을 지키려는 습성이 매우 강합니다.
일부 사육사들은 악어에게 먹이를 주고 훈련을 시켜 복종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지만, 이는 철저히 학습된 행동일 뿐입니다.
악어는 다른 동물처럼 주인을 따르거나 감정을 교류하는 개념이 없습니다. 사육사를 공격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단순히 그 순간 먹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나 위협이 감지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제든지 자신의 생존에 위협을 느끼거나, 공격할 기회가 생기면 본능적으로 달려드는 것이 악어의 습성입니다.
@BrianBarczyk / 악어한테 내동댕이 쳐지는 사육사
전문가들은 악어의 행동을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경고합니다. 그들이 아무리 오랫동안 악어를 다루었다 하더라도, 단 한 번의 방심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악어가 갑자기 공격성을 보이는 것은 짝짓기, 영역 싸움, 먹이 경쟁 등 다양한 이유가 있으며,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는 순간 언제든지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악어는 결코 사람에게 완전히 길들여질 수 없는, 본능에 충실한 맹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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