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에 구름이 둥실 떠가고 반짝이는 물결이 건물 외벽에 은은히 비치는 모습이 인상적인, 예쁜 사진 찍기 좋은 곳을 생각하신다면 바로 남원 가볼 만한 곳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했던 날은 비가 내리는 날이었네요.
날씨가 아쉽지만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다녀온 곳이니 느낌을 그대로 소개해 봅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함파우길 65-14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남원 가볼 만한 곳, 남원 미술관 영상.
도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면서도 외따로 서 있는 듯한 느낌의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이다.
깊지 않은 곳임에도 잔잔한 숲속에 홀로 서 있는 것만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남원 미술관은 무언가 특혜를 받은 걸까 싶은 느낌일 정도로 예쁜 환경 속 존재감.
이렇게 날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것과 무관하다는 듯 우아하다.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의 건축형태는 노출 콘크리트 + 물.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을 연상하게 하는데 그와 연관성이 있는지 없는지 알지 못한다.
노출 콘크리트가 배경으로 하는 인물 사진은 돋보일 수밖에 없다. 거기에 흔하디흔한 물이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요소로 매력을 뿜어내는 요소로 작용하니 예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해지게 된 것.
남원 가볼 만한 곳으로 단기간에 유명해진 이유이기도 하다.
외형이 매력적이라 그런지 내용도 매력적이다.
외관 + 전시 작품 모두 만족스러우니 남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
전시 공간이 많은 것도 아닌데 그냥 마음에 든다.
전시관을 둘러보고 기념품 샵도 살짝 들러보고,
본관으로 이동.
이때쯤 마구 퍼붓는 빗줄기가 시원했다.
우산 속의 내가 하는 말조차 알아듣기 힘들 정도의 우렁찬 빗소리는 잠시 세상 속 홀로된 나를 조명하는 듯했다.
비록 잠시 잠깐이긴 하지만.
저 앞으로 보이는 곳이 개인적으로 멋지다 생각하는 공간으로 카페다.
지금 비가 오니 그렇지 파라솔 아래 테이블은 이곳 남원 미술관의 예쁜 사진 찍기 좋은 곳 원 포인트.
사람들이 많아 촬영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자연스러운 포즈를 잘 포착하는 게 관건이겠다.
아래쪽의 조금 작은 건물은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 – 콩’이라고 하여 별관인 셈이고 이곳이 본관이 되겠다.
지금까지 여기 남원 미술관을 몇 차례 방문하며 단 한 번도 피해 간 적이 없는 광경이 사진촬영 모습이다.
마치 20대 들의 필수 코스이며 절대적 촬영 포인트로써 예쁜 사진 찍기 좋은 곳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게다가 전시되는 작품마저 딱 어울리는 구색이지 않는가.
작품에 감동받고 분위기에 감동 먹는 곳, 그래서 남원 가볼 만한 곳이라 추천받고 사랑받는 곳.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이다.
어쩌다 보니 자꾸 앵글 속에 들어오는 낭자들.
영혼이 맑으면 그 맑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려니 싶다.
꽤 인상적이었던 작품 중 하나.
김병종 작가의 「송화분분-숲에서」
2018년도 작품으로 닥판에 먹과 채색으로 완성했다. 2003년 작품 「숲은 잠들지 않는다」, 2012년 작품 「지리산과 섬진강」, 2013년 작품 「화홍산수」 등을 하나하나 바라보며 잠시 그림 속으로 빠져드는 재미도 좋다.
이곳은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만 없는 갤러리다. 뒤죽박죽한 자료를 찾아보니 2025 찾아가는 전북특별자치도미술관 시-군 공립미술관 협력 전시로 전시 제목은 ‘미지의 방랑자’라고 하는 작품들인 것 같다.
아래 작품은 유훈열 작가의 1983년 작 「생, 놀이(上/左)」, 이가립 작가의 2014년 작 , 라유슬 작가의 2012년 작. 이렇게 설명은 하고 있지만 더 이상은 기억에서 끄집어낼 수 있는 자료가 없다. 아쉽고도 죄송하게스리.
이런 공간 참 좋다.
갤러리 안에 있는데 갤러리와 다른 세상.
그리고 기다란 의자(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통창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의자가 놓여 있음).
잠시 앉아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다.
비 오는 날의 미술관 밖 풍경.
어이쿠! 저 낭자들 또 만났군.
조금 전의 갤러리와 달리 이곳에서 매우 진지하게 그림 감상을 한다. 그래서일까?
‘전공자인가…’하는 생각을 잠시.
설치미술 작품도 있었구나!
또 다른 통창 + 흐린 하늘 + 쏟아지는 빗줄기.
가다 말고 또 잠시 앉는다.
다리가 아파 쉼이 필요한 게 아니라
가슴에, 마음에 쉼이 필요해서.
외부에서 봤던 그 카페의 내부다.
생각보다 좁다는 것이 유일한 흠이라 생각될 만큼 협소한 느낌.
그렇기에 카페명이 ‘미안 커피’일까?
그보다는 다른 의미의 ‘미안 커피’인데 궁금한 분은 남원 미술관으로 가셔서 직접 확인하시라 요청드린다.
쿠니는 이 공간보다는 탁 트인 전면부 테라스를 좋아하지만 이곳도 꽤 인기 있는 포인트.
글을 마치며 쿠니가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여기 남원 미술관 자체가 예쁜 사진 찍기 좋은 곳이며 볼 만한 고퀄의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
두 번째는 남원 여행의 핵심 포인트가 바로 이 주변이라는 것으로 아래로 그 유명한 춘향테마파크, 남원 향토 박물관, 남원항공 우주천문대, 남원 랜드, 켄싱턴리조트 지리산 남원(숙소), 달빛정원 남원피오리움, 광한루원이 매우 가까워 도보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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