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EV. [사진=쉐보레]](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200/image-dc413e5b-4cdb-4526-b3ac-ef08b2dae68e.jpeg)
쉐보레가 차세대 전기차 볼트를 통해 국내 전기차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가격 부담과 보조금 축소 우려로 위축되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개선된 주행 성능을 갖춘 신형 볼트는 전기차 입문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현지시간 지난 30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트렌드는 쉐보레가 2027년형 볼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GM은 미국 내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신형 볼트의 생산 일정과 티저 이미지를 함께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신형 볼트는 2025년 말 미국 캔자스시티의 페어팩스 조립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실제 판매는 2026년 초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시장에서도 수입 가능성이 열려 있어,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기차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볼트 EV. [사진=쉐보레]](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200/image-ffccfcdb-80c8-4b34-b700-ae7f6999c65f.jpeg)
예상 판매 가격은 약 3만달러로 한화 약 4200만원 수준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480km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과 성능을 고려하면 전기차를 처음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접근하기 쉬운 수준이다.
신형 볼트에는 GM 최초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적용된다. 이 배터리는 안정성과 내구성이 높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충전 효율도 개선됐다. 충전 시스템은 400볼트 구조와 최대 150kW급 DC 급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볼트의 50kW급 충전 한계는 크게 개선된다.
디자인 변화도 주목된다. 티저 이미지에는 해치백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전보다 각진 전후면 조명과 단단한 차체 비율이 드러났다. 낮아진 전고와 향상된 공기역학 설계는 효율적인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볼트 EV. [사진=쉐보레]](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200/image-c7c364e1-31a6-408d-9388-6c0303da2ede.jpeg)
실내는 쉐보레 이쿼녹스 EV의 구글 기반 디지털 디스플레이 구성을 계승해 현대적이고 직관적인 조작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쉐보레는 최근 트랙스와 이쿼녹스 EV를 통해 저가형 모델에서도 품질감을 확보하며 호평을 받아왔고, 신형 볼트 역시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차체 크기는 이전 세대보다 커졌지만 이쿼녹스 EV보다는 작아 국내 도심 주행과 주차 환경에 적합하다. 낮은 전고와 작은 전면 면적은 주행 안정성과 공기역학적 효율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모터트렌드는 신형 볼트가 기존 모델의 402km 주행거리를 넘어 약 480km 전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용량은 이쿼녹스 EV보다 작지만, 경량화와 공기역학 설계 개선으로 충분한 주행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볼트 EV. [사진=쉐보레]](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5-0200/image-cd47d721-d8f4-4acb-9ecd-aff943d81b55.jpeg)
주행 감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볼트는 정숙성과 편안함에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운전 재미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형 모델은 플랫폼 개선과 무게 중심 하향을 통해 더 안정적이면서도 경쾌한 주행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전기차 시장 상황은 신형 볼트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테슬라와 닛산도 2026년 전후로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으며, 정부 보조금 축소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4천만원대 전기차는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신형 볼트는 합리적인 가격과 충분한 주행거리, 개선된 충전 성능까지 갖춘 모델로 전기차 입문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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