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잠수함, 캐나다 잠수함 사업 결선 진출…독일과 최종 격돌
2025년, 한국의 대표 방산업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원팀’으로 결성해 참가한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되며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와 결선 경쟁에 들어갔다. 이는 약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해군 3000톤급 잠수함 12척 도입 사업으로, 단일 사업 규모로는 한국 방산 역사상 최대급이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 한국 기술력 부각
캐나다 해군은 낡은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톤급 이상 잠수함 도입을 추진 중이며, 경쟁에는 프랑스·스페인·스웨덴 등 전통 강자들이 참여했으나 한화오션과 HD현대 ‘코리아 원팀’만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장보고-III 배치-II로 제안된 한국 잠수함은 공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3주 이상의 수중작전 능력과 최대 1만 2900km의 장거리 항해 능력을 갖췄다. 또한, 수직발사관에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도 발사 가능하여 강력한 비대칭 억제 수단으로 평가된다.

납기 단축과 현지화 전략, 차별화된 경쟁력
한국 측은 일반적으로 9년이 소요되는 잠수함 제작 및 납품 기간을 6년으로 단축할 자신감을 보인다. 특히 현지 조립과 군수 지원 체계 구축, 협력 기업과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납기와 품질을 모두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독일 TKMS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임을 들어 안보 협력 강점을 내세우고 있으나, 한국은 뛰어난 조선 기술력과 빠른 납기, 실질적 군사 성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원팀 구성으로 시너지 극대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각각 디젤 잠수함 분야에서 다년간 쌓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하여 수주 경쟁에 나섰다. HD현대는 214급 잠수함 설계 및 건조 경험이 풍부하며,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잠수함 사업을 통해 입증된 제조 역량을 가진 업체다.
이들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경쟁국 대비 시너지를 창출, 캐나다 해군 요구조건 대응과 조기 납품 가능성을 강점으로 부각한다.

캐나다 잠수함 수주로 한국 방산 위상 제고
이번 사업 수주는 한국 해양 방산 산업에 중대한 기회다. 캐나다는 북미와 북대서양 해역 방어를 위해 최신식 잠수함 도입에 관심이 많아, 본 계약 수주 시 한국 잠수함은 북미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캐나다와의 방산 및 해군 협력이 강화되어 기술 이전과 국방 산업 생태계 확장,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부수 효과도 기대된다.

미래 해양 전략에서 K-잠수함의 역할 강화
전 세계가 경쟁하는 잠수함 시장에서 K-잠수함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은 주목받는다. 특히 수중 작전 능력과 스텔스 성능, 첨단 무기 탑재 등이 동북아 및 글로벌 전략 해역에서의 우위 확보를 돕는다.
캐나다 사업 수주를 통해 K-잠수함은 단순한 수출 품목을 넘어 국제 해협과 해양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K-잠수함, 글로벌 무대에서 독일과 격돌하며 주도권 다툼
한국의 K-잠수함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최종 결선에서 독일 TKMS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정상급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빠른 납기, 우수한 성능, 현지화 전략을 무기로 한화오션과 HD현대의 ‘코리아 원팀’은 캐나다와 북미 해양 안보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수주가 성사되면 한국 방산이 독일 등 전통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완벽하게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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