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한국형 레드백 700대 대규모 도입 추진 배경
폴란드가 자국이 개발 중인 ‘보루숙(BORSUK)’ 보병전투장갑차(IFV) 대신 한국산 ‘레드백(EX)’ 장갑차 700대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는 이전까지 폴란드가 자체 개발에 주력해 왔던 경량 장갑차 정책에서 중대형, 첨단 전투기동차량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루숙은 경량급 장갑차로 주로 특정 임무에 제한적이었으나, 레드백은 고성능 전투 플랫폼으로서의 범용성과 확장성에 강점이 있다.

레드백 EX, 한국 첨단 기술 총집약체
레드백은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로 복합소재 고무궤도, 스텔스 성능과 능동방어체계 ‘아이언 피스트’를 포함하는 차세대 방호 시스템, 하이브리드 전기식 파워팩, AI 기반 사격통제 시스템, 드론 연동 능력 등 세계적 수준의 첨단 기술을 총망라한 전투 플랫폼이다. 기존 호주 수출형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산화율 95% 이상을 목표로 국내 연구개발과 방위산업계 협력이 총집결된 신모델이다.

폴란드의 전력 한계 극복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
폴란드군은 현재 자체 개발 보루숙 장갑차로 기갑 전력을 보완 중이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과 자폭 무인기 등 첨단 무기를 병행하며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상황에서 보루숙의 제한된 방호력과 전투력이 큰 약점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더 뛰어난 방호성과 전투력을 갖춘 레드백 EX에 대한 구미가 커졌다. 700대라는 대규모 도입은 유럽 최대 규모 IFV 지상군으로 도약을 목표로 한 전략적 판단이다.

폴란드-한국 방산협력의 확대와 기술 이전 가능성
폴란드는 이미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한국산 무기 체계 도입 경험을 기반으로 레드백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폴란드 맞춤형 ‘PL-21’ 사양을 제시하며 현지 시연과 협의가 진행 중이다. 폴란드 내 생산 라인 설립 및 기술 이전 가능성이 논의되어 실질적인 산업 협력과 방산 생태계 공동 구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단순 수출을 넘어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의 일환이다.

레드백의 미래 기술과 전투 체계 혁신
레드백 EX는 무인포탑, 전기식 파워팩, 능동 방어 체계, AI 영상인식 기반 사격 통제, 드론 기반 멀티체계 전투 지원 등 미래형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들을 대거 포함한다. 특히, 자폭형 드론과 연계해 원거리 선제 타격이 가능하며, 전장 상황 인지와 교전 결정을 자동화하는 첨단 무기 시스템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미국 OMFV 사업과도 유사한 핵심 요소로 글로벌 미래 전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시사점이다.

수출 경쟁력 강화와 유럽 및 글로벌 시장 개척 기대
대규모 폴란드 도입이 현실화되면, 레드백은 한국군 수요를 훌쩍 넘어 유럽 최대 IFV 수출 사례가 된다. 경쟁사 독일 ‘링스’와의 기술력 및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한편, 중동과 우크라이나 재건시장까지 판로 확장이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다양한 파생형 개발로 병력수송차, 구급차, 공병형, 대공포형 등 폭넓은 전투 지원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해 다각적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폴란드 레드백 도입, 한국 방산의 글로벌 도약 신호탄
폴란드의 대규모 한국형 레드백 도입 추진은 한국 방산이 글로벌 기갑 전력 시장에서 본격적인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발맞춘 미래형 장갑차 개발과 실전 배치를 통해 한국은 독자적 기술력과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며, 전통적 방산 강국들을 위협하는 신흥 주자로 부상 중이다. 이는 한국 방산이 단순 무기 제조를 넘어 첨단 전투 플랫폼과 글로벌 전략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첫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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