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장의 필수 전략, 자폭 드론의 부상과 의미
2020년대 중반, 자폭 드론은 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전략 무기로 자리 잡았다. 이란이 개발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큰 위력을 발휘한 ‘샤헤드-136’을 시작으로, 여러 국가가 자폭 드론 개발과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군도 최근 자폭 드론 도입을 가속화하며 전술 패러다임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선택한 최신 자폭 드론 ‘LUCAS’는 운영 효율성과 기술적 혁신 면에서 주목받는 모델이다.

이란과 우크라이나가 선도한 자폭 드론 전술
이란이 개발한 ‘샤헤드-136’은 전장의 판도를 바꾼 대표적 사례다. 저렴한 가격과 낮은 생산 복잡성, 비교적 긴 항속 거리와 탄탄한 파괴력을 갖춘 샤헤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폭넓게 사용되며 전술적 가치를 입증했다. 이러한 성공은 전세계 군사 강국들로 하여금 유사한 자폭 드론 개발을 서두르게 했다. 자폭 드론의 특징은 표적 근접 시 자살 공격 방식으로 극도로 위험한 적에게 효과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이 선택한 ‘LUCAS’ 자폭 드론의 특성
미국이 최근 도입한 ‘LUCAS’ 자폭 드론은 ‘로코스트 언크루드 콤백 어택 시스템’의 약자로, 모듈식 설계와 자율 다영역 작전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무게는 약 70~100kg, 운용 고도는 1~5.5km에 이르며, 미군 분류상 그룹 3에 속한다. 그러나 실제 운용 개념은 그룹 1이나 2에 가깝게 평가되며, 소모품 개념의 자폭 드론으로 일선 부대장이 직접 구매해 빠르게 전장에 배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는 전통적 조달 체계를 벗어나 운영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결과다.

샤헤드-136과 LUCAS, 외형과 기술의 차별성
형태 면에서 LUCAS는 샤헤드-136과 일부 유사한 삼각형 날개 구조를 갖고 있지만, 미국 업체 ‘스펙터워’가 개발한 FLM136이라는 별도 모델을 기반으로 한 독립적인 설계다. LUCAS는 단순한 자폭 탄약 이상으로, 전술 네트워크 통합 시스템 ‘MUSIC’ 메시 네트워크와 연동되어 무인기 체계 간 통신 중계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군집 공격, 실시간 정보 공유, 표적 추적 등 다면적 전술 효과를 극대화하는 첨단 기능을 가진다.

LUCAS 운용 개념과 군사적 활용 전략
LUCAS는 단순히 목표 지점으로 날아가 폭발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표적 주변을 감시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필요 시 자폭 공격을 실행하는 ‘배회탄’ 개념에 가깝다. 이렇게 함으로써 적 진영 내 표적을 더 효과적으로 탐색·식별할 수 있다. 미군은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드론 전술에서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을 도모하며, 다양한 무인체계와 협력해 높은 수준의 군집 전술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드론 정책 전환과 LUCAS 도입 배경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후 미국은 드론 조달 정책과 전략에 혁명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025년 7월 ‘미군 드론 지배력 강화하기’ 행정명령은 드론 조달 속도를 대폭 높이고 규제 부담을 줄이며, 소모성 드론 대량 양산을 통한 전력 증강을 목표로 한다. 이로 인해 전통적 조달 방식을 벗어나 야전 부대장이 직접 자폭 드론 구매권한을 갖게 됨으로써 신속한 작전 투입이 가능해졌다. LUCAS는 이런 변화의 산물이며, 효율적인 현대전 수행에 필수적인 자산이다.

전 세계 드론 전쟁 추세에서의 미국·한국 기술 경쟁
미국뿐 아니라 한국, 중국, 이스라엘 등도 활발히 자국형 자폭 드론을 개발 중이며, 한국은 KUSLM 등의 국산 모델을 실전 도입 단계에 두고 있다. 기술 혁신과 비용 효율성, 빠른 조달이 전장에서의 승패를 좌우하는 상황에서, 각국은 첨단 AI 기반 자율비행, 네트워크 전술 운영 능력을 갖춘 드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LUCAS를 통한 네트워크 중심의 군집 전술 구현으로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

자폭 드론의 전술적 중요성과 윤리적 논란
자폭 드론 강점은 저비용, 고효율, 표적 정밀 타격이다. 민간 피해 최소화와 전쟁 효율성 증대를 추구하나, 반면 무차별 공격과 기술 오남용에 대한 국제적 윤리 논쟁도 지속된다. UN 등 국제사회는 드론 전쟁에 따른 민간 피해 문제를 주의 깊게 감시하며 규제 논의 중이다. 미국은 첨단 정밀 유도 시스템 도입과 통제를 통해 인명 피해 최소화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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