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이렇게 보관해야 신선도 한달동안 유지됩니다
여름철 시원하게 즐기는 대표 채소이자 샐러드, 김밥, 반찬 어디에나 빠지지 않는 재료가 바로 오이 입니다.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 덕분에 많은 분들이 즐겨 찾지만, 막상 냉장고에 넣어두면 며칠 지나지 않아 금세 시들고 물러버려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검게 변하거나 곰팡이가 피면 아까운 마음에 버리게 되죠.
사실 오이는 보관법에 따라 신선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무심코 냉장고에 넣는 작은 습관 하나가 오이를 빨리 상하게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오래 신선하게 지켜주기도 합니다. 오늘은 오이를 보관할 때 많은 분들이 흔히 하는 잘못된 습관과 이를 피하는 올바른 방법, 그리고 주방 속 음식 재료를 활용한 신선 보관 꿀팁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오이 보관할 때 흔히 하는 실수
1. 물에 씻은 후 바로 보관하는 것
오이를 씻은 후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냉장고에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에 남은 수분은 곧 곰팡이나 부패로 이어집니다.
2. 비닐봉지에 그대로 넣는 것
구매 당시 비닐봉지에 담긴 채로 보관하면 통풍이 되지 않아 습기가 차고, 오이가 금세 물러집니다.
3. 냉장고 문 쪽에 두는 것
문 쪽은 온도 변화가 심해 오이가 쉽게 상합니다. 차라리 냉장고 안쪽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곳에 두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4. 토마토·바나나 옆에 두는 것
토마토, 바나나 등은 에틸렌 가스를 내뿜어 주변 채소의 숙성을 촉진합니다. 오이와 함께 두면 신선도가 빠르게 떨어집니다.
오이 보관 실전 루틴
오이를 씻기 전, 가능한 한 씻지 않고 보관하는 게 기본입니다. 꼭 씻었다면 식초물이나 쌀뜨물을 활용해 세척 후 완전히 건조합니다.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하나씩 싸서 세탁망이나 망사 주머니에 넣어둡니다. 냉장고 안쪽 칸,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곳에 두세요. 옆에는 소금 주머니, 레몬 껍질, 베이킹소다 등을 두어 습기와 냄새를 잡아줍니다.
오이는 시원한 맛 덕분에 사계절 내내 즐겨 찾는 채소지만, 보관법을 잘못 알면 며칠 만에 물러지고 상해버립니다. 하지만 오늘 알려드린 방법처럼, 작은 실수만 피하고 소금, 식초, 쌀뜨물, 베이킹소다, 레몬 껍질을 활용한다면 신선한 오이를 오래 두고 드실 수 있습니다.
냉장고 속에서 금세 시들어버리던 오이, 이제는 더 이상 버리지 마시고 오늘부터 올바른 보관법을 실천해 보세요. 내일 꺼낸 오이도 오늘 산 것처럼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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