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된장 무조건 소금 뿌려서 보관해야되는 이유
집마다 냉장고 속을 열어보면 빠지지 않고 들어 있는 전통 발효 식품이 바로 된장 입니다. 찌개, 무침, 국, 양념까지 다양한 요리에 쓰이는 필수 양념이지요. 된장은 콩을 발효해 만든 건강한 식품으로 단백질, 아미노산, 이소플라본 등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된장이라도 보관을 잘못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맛과 향이 변질되어 금세 상해버리기 쉽습니다.

특히 된장은 표면이 공기와 닿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그래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된장 위에 소금 한 숟가락을 뿌려두는 것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 작은 습관이 된장의 신선도를 지켜주고, 발효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왜 소금 한 숟가락이 그렇게 중요한지, 된장 보관에 어떤 효과를 주는지, 그리고 함께 활용하면 좋은 음식 재료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된장이 쉽게 상하는 이유
공기와 접촉 – 된장은 발효 과정이 끝나도 호흡을 계속하기 때문에 공기에 노출되면 산패가 빨리 일어납니다.
습기와 곰팡이 – 냉장고 속 습기와 온도 변화로 인해 표면에 곰팡이가 잘 생깁니다.
불균형한 발효 -발효가 일정하지 않으면 맛이 변질되고 잡내가 생깁니다. 즉, 된장을 오래 보관하려면 표면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소금 한 숟가락의 역할
1. 항균 및 곰팡이 억제
소금은 수분을 빼앗아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된장 위에 소금을 뿌려두면 표면이 일종의 살균막으로 덮이게 되어 곰팡이가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2. 발효 안정화
된장은 시간이 지나면서도 계속 미생물이 작용합니다. 소금은 발효 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잡맛이 생기지 않도록 돕습니다.
3. 맛 보존
된장 위에 소금을 덮어두면 표면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어 고유의 구수한 맛과 향이 오래 유지됩니다.

된장 보관 실전 루틴
된장을 사용할 때는 항상 깨끗하고 마른 숟가락을 사용한다. 사용 후 표면을 고르게 다져 평평하게 만든다. 위에 소금 한 숟가락을 뿌려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한다. 곰팡이 예방을 위해 마른 고추나 마늘을 곁들여 보관한다. 항아리 대신 플라스틱 통을 사용할 경우, 통풍과 습기 조절을 위해 뚜껑을 너무 꽉 닫지 않는다. 여름철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 겨울철에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서 보관한다.

된장 위에 소금 한 숟가락을 뿌리는 일은 사소해 보이지만, 된장의 신선도와 위생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여기에 숯이나 고추, 마늘 같은 재료를 곁들이면 보관 효과는 더욱 커집니다.
오늘 저녁 냉장고 속 된장을 한 번 열어보세요. 표면을 평평하게 다진 후 소금 한 숟가락만 살짝 뿌려두면, 앞으로 곰팡이 걱정 없이 더 오래, 더 맛있게 된장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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