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이가 공개한 새 중국 드라마 ‘여진장안(与晋长安)’의 주연배우 쑹이(송일, 35)가 또 성형설에 휘말렸다.
송일의 성형설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여진장안’ 인터뷰 자리에서 본격화했다. 당시 송일은 인터넷 매체 시나오락 본사를 찾았는데, 얼굴이 전과 확연하게 다르다는 팬들 지적을 받았다.
‘여진장안’에서 연기하는 태진의 여장군 여상 캐릭터 의상을 입고 나온 송일에 팬들은 “코와 광대가 다른 사람 같다”고 입을 모았다. 직후 ‘송일 성형’ ‘송일 성형설’ ‘송일 성형의혹’ 등이 웨이보 트렌드 키워드 상위권에 올라왔다.

송일은 이틀 뒤 웨이보에 글을 올리고 “성형은 절대 하지 않았다. 캐릭터를 부각하기 위해 메이크업을 바꾼 것뿐”이라며 “얼굴 뜯어고칠 만큼 자신이 없지는 않다. 여러분 모두 안심해도 좋다”고 전했다.
송일은 2022년에도 쌍꺼풀 위치가 바뀌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송일은 즉시 SNS에 얼굴 사진을 올리고 “장시간 쌍꺼풀 테이프를 붙인 결과”라고 적극 해명했다.
배우 뤄윈시(라운희, 37)와 공연한 사극 ‘안심기(颜心记)’가 화제를 모은 지난해에도 일부 팬은 송일의 얼굴 윤곽이 달라졌다고 의심했다. 송일은 SNS에 다시 얼굴 사진을 올리고 “성형은 절대 아니며, 치아를 교정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연예계는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배우의 성형에 엄격한 편이다. 거장 장이머우(장예모, 74)는 2021년 인터뷰에서 배우를 기용할 때 성형을 엄격하게 따진다고 언급했다. 수술한 얼굴은 아무래도 근육 움직임에서 위화감이 느껴져서다.
배우 겸 연출자 전쯔단(견자단, 62)도 2023년 영화 ‘천룡팔부: 교봉전’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는 얼굴로 이야기하는 직업인데, 멋대로 성형수술을 하는 세태에 강한 거부감이 든다”고 지적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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