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를 막 따고 처음 도로에 나서면 누구나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옆자리에 타는 사람도 ‘괜찮을까?’ 하고 걱정되는데 사람뿐 아니라 반려견도 주인을 걱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한 여성은 운전 연습을 시작하면서 시바견 강아지 무사시를 함께 태웠습니다.
사람보다 솔직한 시바견, 운전 초보 주인 향한 따가운 눈빛 / x_@musashi241005
평소에는 남편이 운전대를 잡았고 강아지 무사시는 발밑이나 무릎 위에서 편히 있었는데 이날은 달랐죠.
주인이 직접 운전대를 잡자 강아지 무사시는 조용히 조수석에 앉아 주인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 무사시의 눈빛은 마치 “정말 괜찮은 거 맞아?”라고 묻는 듯 보였는데요. 반쯤 찡그린 듯한 표정은 누가 봐도 의심 가득한 모습이었고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습니다.
사람보다 솔직한 시바견, 운전 초보 주인 향한 따가운 눈빛 / x_@musashi241005
주인도 “강아지 무사시가 정말 뭔가 말하려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는데요. 사진이 SNS에 올라오자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사진을 본 사람들은 “지금까지 본 강아지 표정 중 가장 진지하게 의심하는 얼굴”, “운전 교관보다 더 날카로운 눈빛”, “강아지가 사람처럼 이런 따뜻하면서도 불안한 시선을 보낼 줄 몰랐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알고 보니 주인이 운전을 배우게 된 이유도 강아지 무사시 때문이었습니다.
시골에 살다 보니 혹시 강아지 무사시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 병원에 빨리 데려갈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면허를 따게 된 것.
한마디로 말해 반려견을 위한 선택이었던 셈이었는데요. 아직은 운전이 서툴러 강아지 무사시가 긴장했지만 시간이 지나 주인의 실력이 늘면 함께 즐겁게 드라이브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주인은 “운전이 익숙해지면 친정집에 가서 다른 강아지들과 무사시를 만나게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보다 솔직한 시바견, 운전 초보 주인 향한 따가운 눈빛 / x_@musashi241005
강아지 무사시의 표정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서 반려견과 사람이 얼마나 깊은 유대감을 나누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긴장된 순간에도 서로의 마음을 읽고 함께하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겼는데요.
언젠가 강아지 무사시가 의심 대신 든든한 미소를 지으며 주인의 옆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