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2번 연속 10km를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2주 연속은 처음이긴 한데 보통 일요일에 달립니다.
확실히 날이 덜 더워 그런지, 2번 연속이라 그런지 덜 힘드네요.
아마도 둘 다가 포함된 게 아닐까합니다.
일단 10km를 뛰었다는 걸 몸이 기억하니까요.
힘들더라도 보통 중간 정도에 한 번 쉬고 달렸는데요.
그냥 계속 달리기로 마음 먹고 달리기도 했고요.
덜 더우니 목도 그다지 마르지 않으면서 달리게 되네요.
지난 주에 올리니 아마도 노출이 되었나봅니다.
많은 분들이 케이던스를 좀 더 올리면 속도가 올라갈 거다.
봄까지는 케이던스를 180전후로 하긴 했습니다.
여름들면서 좀 천천히 뛰자는 생각으로 다소 늦게 뛰기는 하는데요.
중간에 한 번 인터벌 등을 해봤는데요.
1km를 기준으로 할 때 3분대가 나오면 230~240정도 되더라고요.
당시에 그렇게 한 후에 오히려 리듬을 놓쳤습니다.
제가 주로 낮4시에 뛰어 그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지금은 하는데요.
뛰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뛸수록 덜 힘들어야 하는데 더 힘들어서 이건 아니다.
하여 조금 늦게 뛴다는 생각으로 7분대라도 좋다.
그렇게 마음 먹고 뛰는데 솔직히 7분대도 힘들더라고요.
막상 뛰면 6분대가 되기는 합니다.
대부분 초반 1km를 워밍업식으로 천천히 달립니다.
무릎이 조금은 안 좋은 상태이기도 해서요.
여하튼 여러 사람들이 말하기에 이번주 케이던스 올리게 뛰었는데요.
일단 케이던스 올려 더 빨리 뛰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계속 170정도로 뛰었는데요.
그때에도 보통 6분 기준으로 왔다갔다 했습니다.
지금 확인해보면 이번주 전체적으로 케이던스 175넘고 5분대였네요.
근데, 이건 일단 날이 덜 더워 그런 듯합니다.
케이던스도 좀 빨리 뛰려고 노력하긴 했고요.
다시 생각해보니 굳이 이럴 필요가 있나하네요.
대회 나갈 것도 아니고 그저 운동 목적인데요.
제 목적으로 뛰고 운동되고 땀흘리면 만족이긴 합니다.
이왕이면 좀 더 시간이 단축되면 좋긴 하죠.
거기에 좀 더 거리도 늘려 오래 달리고요.
근데, ,그게 생각해보면 남에게 보이기 위한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 정도는 뛴다고 보여주기 위해서요.
해서 그냥 그런 거 신경쓰지 않고 뛰면 되는거죠.
막상 뛰면 시간나올때에 신경 안 쓰긴 힘들긴 하지만요.
중요한 건 이렇게 건강하게 뛰는 게 먼저인 듯합니다.
건강해지려 한 운동인데 오히려 다쳐 고생하는 것보다는요.
그래도 목요일에는 뛰는데 누군가 쫓아오더라고요.
마지막 구간이라 일부러 속도를 확 올려버리긴 했습니다.
쓰고보니 말과 행동이 다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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