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야생 한가운데서 두 눈으로 보고도 너무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게 만드는 귀여운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깊은 잠에 빠져 있던 아빠 사자의 꼬리를 사자 새끼가 발견하면서 벌어진 작은 소동이었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남아프리카 카갈라가디 초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사자 무리가 뜨거운 햇볕을 피해 모두 잠들어 있었죠.
잠든 아빠 사자와 새끼 사자의 꼬리 사냥 놀이 / Cute Tings
그때 어린 새끼들은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탐험을 시작했는데요. 그중 한 새끼 사자는 바닥에 드리워진 털 뭉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알고 보니 그것은 바로 아빠 사자의 꼬리였죠. 하지만 새끼는 주저하지 않고 앞발을 뻗어 꼬리를 툭툭 건드리며 장난을 시작했는데요.
아빠 사자는 처음에는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꼬리 끝이 계속 건드려지자 마침내 눈을 뜨고 낮은 으르렁거림을 내뱉었죠.
잠든 아빠 사자와 새끼 사자의 꼬리 사냥 놀이 / Cute Tings
그것은 마치 “그만해!”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만 새끼 사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꼬리를 작은 먹잇감으로 여기며 더 신나게 가지고 노느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빠 사자 꼬리 끝의 털을 작은 쥐나 임팔라 아니면 얼룩말로 상상하며 놀이를 이어가는 새끼 사자인데요.
새끼 사자의 이런 행동은 단순한 장난이 아닙니다. 사실 이는 성장 과정에서 꼭 필요한 훈련이기도 합니다.
잠든 아빠 사자와 새끼 사자의 꼬리 사냥 놀이 / Cute Tings
실제로 새끼 사자들은 서로 장난치며 술래잡기, 점프, 레슬링 같은 놀이를 합니다. 이런 놀이가 성체가 되었을 때 사냥과 생존에 꼭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 훈련이 되는 것.
또한 무리 속에서 유대감을 다지게 할 뿐만 아니라 누가 더 강한지 작은 서열을 가늠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새끼 사자에게 아빠의 꼬리는 그저 움직이는 장난감일 뿐이었습니다. 꼬리가 움직이면 따라가고 멈추면 툭툭 치며 다시 놀았습니다.
잠든 아빠 사자와 새끼 사자의 꼬리 사냥 놀이 / Cute Tings
물론 아빠 사자 입장에서는 귀찮을 수밖에 없었지만 이런 장난은 새끼가 가족 안에서 안전하게 자라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야생에서는 이런 장면이 종종 목격됩니다. 새끼들이 어른 사자의 꼬리를 물거나 앞발로 툭툭 치며 놀다가 혼나기도 합니다.
일부 어른 사자들은 참을성 있게 받아들이지만 때로는 으르렁거리거나 앞발로 밀쳐내기도 하죠.
잠든 아빠 사자와 새끼 사자의 꼬리 사냥 놀이 / Cute Tings
그러나 이런 과정 속에서 새끼들은 가족의 규칙을 배우고 사회적 관계를 익히게 된다는 것.
결국 이날의 꼬리 장난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새끼 사자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훈련이자 배움의 시간이었는데요.
아빠 사자는 불편했을지 몰라도 무심코 지나친 이 작은 장난 속에는 사자 무리의 삶과 성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YouTube_@Cute 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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